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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형 주담대 금리 첫 5% 돌파…가계대출 5개월 연속 상승

고정형 주담대 금리 첫 5% 돌파…가계대출 5개월 연속 상승

한은 9월 신규취급액 기준…전체 주담대 4.88%·전세대출 4.57%
예금금리는 3.45%로 상승…잔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소폭 확대

시사타파뉴스

sstpnews@gmail.com | 2026-10-30 08:30:30

▲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예금은행 가중평균금리. 2026년 9월 수치는 잠정치다. 한국은행 제공. (제공=연합뉴스)

 

은행이 9월 새로 취급한 고정형 주택담보대출의 평균금리가 연 5.11%를 기록했다.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13년 이후 처음으로 5%를 넘었다. 전체 가계대출 금리도 다섯 달 연속 오르며 새로 대출받는 가계의 이자 부담이 커졌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9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가계대출 금리는 연 4.96%였다. 8월보다 0.20%포인트 올랐으며, 4월의 4.43%와 비교하면 다섯 달 사이 0.53%포인트 높아졌다.

주택담보대출 전체 평균금리는 4.88%로 한 달 전보다 0.22%포인트 상승했다. 2012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고정형은 5.11%, 변동형은 4.76%로 각각 0.23%포인트씩 올랐다. 고정형 평균금리는 지난해 10월부터 12개월째 상승했다.

전세자금대출 금리는 4.57%로 0.22%포인트, 일반신용대출 금리는 6.49%로 0.16%포인트 높아졌다. 주택 구입 자금뿐 아니라 전세보증금과 신용대출에서도 금리 상승이 나타났다.

기업대출 금리도 연 4.49%로 전월보다 0.19%포인트 올랐다. 대기업은 4.37%로 0.16%포인트, 중소기업은 4.63%로 0.25%포인트 상승했다. 중소기업의 상승 폭이 더 컸다. 가계와 기업을 합친 신규 대출 평균금리는 4.57%였다.

예금금리 역시 올랐다.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3.45%로 전월보다 0.24%포인트 상승했다. 예금금리가 대출금리보다 더 크게 오르면서 신규취급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1.19%포인트에서 1.12%포인트로 좁혀졌다.

반면 기존 거래를 포함한 잔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2.20%포인트에서 2.21%포인트로 소폭 확대됐다. 같은 달 통계라도 새로 취급한 거래와 전체 잔액을 기준으로 한 수치의 움직임은 달랐다.

고정형 주담대 5.11%는 9월 새로 이뤄진 대출의 금액을 반영한 평균이다. 기존의 모든 고정금리 대출이 이 수준으로 오른다는 뜻은 아니다. 실제 차주에게 적용되는 금리는 상품과 신용도, 약정 시점 등에 따라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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