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윤미 기자
hwangyunmi552@gmail.com | 2024-01-30 15:23:38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씨에 대해 이른바 '쥴리 의혹'을 지속적으로 제기한 안해욱 전 한국초등학교태권도연맹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안씨에 대해 명예훼손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안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다음달 1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안씨는 지난해 유튜브 채널에서 '김 여사가 유흥주점에서 일하는 모습을 봤다'는 등의 발언을 한 혐의로 경찰에 고발당했다.
한편, 유사한 사건에 대해 대구지검은 경찰의 구속영장 신청을 기각한 바 있다. 안씨는 유튜브 등을 통해 김 여사의 유흥주점 근무 의혹을 반복적으로 제기해 김 여사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앞서도 기소된 바 있다.
서울중앙지검은 대선을 앞둔 2021년 12월 안씨와 제보자, 정천수 전 열린공감티브이 대표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및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기소한 바 있다.
이후 안씨는 2022년 1월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도 같은 주장을 펼쳐 서울 성북경찰서의 수사를 받았고, 사건을 넘겨받은 서울북부지검은 안씨를 불구속기소했다.
두 사건은 병합돼 현재 서울중앙지법에서 재판이 진행 중이다.
[ⓒ 시사타파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