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타파
ljw7673@hanmail.net | 2022-08-29 15:22:33
국민의 압도적인 지지로 드디어 ‘이재명의 민주당’이 탄생했다. 이재명 당대표는 28일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개최된 정기전국대의원대회 당 대표 경선에서 77.77%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당선됐다. 전당대회는 아니지만 김대중 전 대통령이 대선 후보 선출과정에서 받은 77.53%의 득표율마저 넘어섰다. 이로써 이재명 신임 당대표는 민주당 당대표 경선 중 역대 최고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민주당의 적통 정치인의 계보를 잇게 되었다.
이번 민주당 당대표는 권리당원 투표(40%), 대의원 투표(30%), 일반 국민 여론조사(25%), 일반 당원 여론조사(5%)를 반영해 최종 결정됐다. 권리당원 선거의 투표율은 37.09%, 대의원 선거 투표율은 86.05%였다. 이재명 대표는 전날 마무리된 권리당원 전국 순회 경선에서 78.22%의 누적 득표율을 기록했다. 대의원 투표에서는 71.03%, 국민 여론조사에서는 82.26%, 일반 당원 여론조사에서는 86.25%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국민 여론조사 득표율이 대의원 득표율을 넘어서는 쾌거를 이룩해낸 것이다.
민주당 최고위원에는 정청래·고민정·박찬대·서영교·장경태 의원이 선출됐다. 정청래 의원이 25.20%의 득표율로 수석 최고위원 자리를 차지했고, 고민정 의원(19.33%)이 뒤를 이었다. 이어 박찬대 의원(14.20%), 서영교 의원(14.19%), 장경태 의원(12.39%) 순으로 최고위원에 선출됐다.
이 대표는 당선 결과가 발표된 후 수락연설을 통해 “국민과 당을 위해 견마지로를 다하라는 명령으로 생각한다.”며 “살을 깎고 뼈를 갈아 넣는 심정으로, 완전히 새로운 민주당을 만드는데 저 자신을 온전히 던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또 “국민의 삶이 반보라도 전진할 수 있다면 제가 먼저 정부여당에 협력하고, 영수회담을 요청해 머리를 맞대고 해법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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