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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tpnews@gmail.com | 2026-10-07 18:19:08
박진영 대통령 직속 대중문화교류위원회 공동위원장이 글로벌 K컬처 축제 ‘패노메논(FANOMENON)’의 해외 상표권을 JYP엔터테인먼트가 먼저 출원한 것에 대해 “정상적이지 않은 방법이었다는 것은 인정한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7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문화체육관광부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패노메논 상표권과 4대 기획사 특혜 논란 등에 대해 답변했다.
패노메논은 대중문화교류위원회와 JYP·SM·YG·하이브 등이 함께 추진하는 글로벌 K컬처 축제로, 2027년 12월 첫 개최가 예정돼 있다. 논란은 대통령 소속 위원회가 추진하는 민관 협력 사업의 해외 상표권을 공동위원장인 박진영이 몸담고 있는 JYP가 먼저 출원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불거졌다.
박 위원장은 “JYP라는 회사가 상표권을 미리 출원해놓고 정부에 넘긴다는 것이 정상적이지 않기도 하다”며 “의도만큼은 잘하려고 하다 보니까 그랬다. 정상적이지 않은 방법이었다는 것은 인정한다”고 말했다.
앞서 박 위원장은 전날 라디오에서 다른 곳이 행사명을 먼저 등록하면 사용할 수 없게 될 것을 우려해 상표권 출원을 서둘렀다고 해명했다. JYP에 상표권 업무를 담당하는 조직이 있어 우선 출원한 뒤 사업 주체가 정해지면 넘기려 했다는 설명이다.
논란이 커지자 대중문화교류위원회는 JYP가 출원한 상표권 지분 50%를 문화체육관광부에 양도해 공동출원 형태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JYP가 보유한 나머지 지분도 향후 행사를 위해 설립될 전담 법인에 전액 양도할 예정이다.
박 위원장은 JYP·SM·YG·하이브 등 4대 기획사 중심으로 사업이 추진되는 데 대한 특혜 의혹에는 적극 반박했다. 그는 “패노메논을 하지 않고 각 기획사가 따로 공연하면 2~3배 이상의 수익을 낸다”며 오히려 참여 기업들이 단기적으로 수백억원대 손해를 감수하는 사업이라고 주장했다.
4개 기획사는 별도 법인을 설립해 동일한 자본금을 출연하고 동일한 의결권을 갖는 구조로 참여할 계획이다. 박 위원장은 개별 기업의 단기 수익보다는 K팝 산업 전체의 장기적인 성장 효과를 고려해 참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위원장은 패노메논 추진 배경에 대해서는 세계적으로 성장한 K팝이 다음 단계로 도약하기 위해 새로운 민관 협력 모델이 필요하다는 판단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과 관이 어떻게 협력해야 할지 많은 시행착오를 겪고 있다”며 좋은 협력 사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다만 박 위원장이 JYP의 상표권 선출원 방식이 정상적이지 않았다고 직접 인정한 만큼, 향후 잔여 상표권의 전담법인 이전과 사업 운영 과정에서 공공성과 민간기업의 이해관계를 어떻게 분리할지가 과제로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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