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윤미 기자
hwangyunmi552@gmail.com | 2024-01-29 15:14:41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오찬을 함께했다.
약 2시간 30분간 진행된 이날 오찬에서 윤 대통령은 한 위원장에게 당정이 함께 나서서 국민 체감할 민생 개선에 노력해야 한다고 언급했고, 정치인 테러와 관련하여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고 알려졌다.
또 영세사업자들의 어려움이 없도록 중대재해처벌법 협상을 이어가야 한다는 이야기도 나왔다고 대통령실 측은 전했다.
한편, 이번 회동은 국민의힘 공천과 김건희 여사 명품가방 수수 의혹 대응 등을 놓고 정면충돌했던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이 직접 만나 대화하는 모습을 통해 세간의 우려를 불식시키려는 의도에서 마련됐을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이 충돌 이틀만인 지난 23일 서천에서 만났을 당시 정치 현안에 대한 이야기는 오가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일시적인 '봉합'이라는 분석이 제기된 바 있다.
이날 오찬에서는 총선을 앞두고 김 여사 문제 대응 등 민감한 현안에 대한 언급도 나왔을 가능성이 있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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