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출마"가 가장 쉬웠어요' 안철수, 4번 째 출마...이번엔 '간철수' 별명 벗을까

안철수 대선 출마만 4번째
- 2012년 무소속 출마...중도하차
- 2017년 국민의당 후보 출마...낙선
- 2022년 국민의당 후보 출마...윤석열과 단일화

시사타파뉴스

sstpnews@gmail.com | 2025-04-08 15:23:30

▲ 8일 대선 출마선언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사진=연하뷰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8일 “이재명을 넘어 승리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라며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통합, 시대교체, 정직한 사람들의 시대로 나아가겠다”며 대선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우선 “윤석열 (전) 대통령을 도와 단일화를 했던 사람으로서 깊은 반성과 사과를 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지금 우리는 과거를 회한으로 보낼 여유가 없다. 시대교체를 해야 한다”며 “국민이 두려워했던 정치 적폐를 청산해야 한다”고 말했다. 

 

▲ 8일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과 윤상현 의원 (사진=연하뷰스)


그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더 이상 과거를 바라보는 검사, 법률가 출신들에게 맡겨선 안 된다. 지금과 같은 인공지능 시대에서는 과학자, 경제인과 같이 미래를 바라보는 사람들만이 대한민국을 발전시킬 수 있다”며 “저는 누구보다 깨끗하고, 인공지능 산업 발전과 의료대란 해결을 위한 적임자이며 중도 소구력이 가장 큰 후보”라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비전으로 △대통령 권한과 국회 특권 축소, 대통령 4년 중임제와 중대선거구제 추진 △‘신 경제개발 5개년 계획’으로 인공지능(AI) 산업에 수백조원 투자 단행, 인공지능 인재 100만명 양성 △연금·교육·노동·의료·공공 5대 개혁 △한국형 핵추진 잠수함 개발 추진, 사용 후 핵연료 재처리가 가능하도록 한미원자력협정 개정 등을 제시했다.


▲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 (사진=연합뉴스)
안 의원은 “이길 수 있는 후보, 당선 가능한 후보, 깨끗한 후보, 흠 없이 대결할 수 있는 후보를 선출해달라”며 “밤을 새워 일하고, 세계를 향해 뛰겠다”고 말했다.

안 의원의 대권 도전은 이번이 네번째다. 그는 2012년 무소속으로 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단일화를 추진하다가 중도 하차했고, 2017년에는 국민의당 후보로 출마해 21.41% 득표율로 3위를 기록한 바 있다. 2022년대선에서는 윤석열 당시 후보와 단일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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