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동수
kdstv2019@gmail.com | 2023-12-28 15:13:31
더불어민주당은 28일 국방부가 장병 정신교육 교재에 독도를 영토분쟁이 진행 중인 지역으로 기술한 데 대해 "윤석열 정권은 일본에 퍼준 것으로 부족해 이제 독도까지 팔아넘길 셈인가"라고 맹비난했다.
박성준 대변인은 "국방부가 최근 발간한 정신교육 자료에서 독도를 영토분쟁이 진행 중인 지역으로 기술했다는 보도에 충격과 분노를 참을 수 없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이런 말도 안 되는 교재를 만든 윤석열 정권의 국가관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며 "친일 매국 정권이라는 국민의 의심을 해소하고 싶다면 신원식 국방부 장관부터 당장 파면하라"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국방부를 질책하고 교재를 전량 회수하기로 한 점을 거론하며 "윤 대통령이 질책할 입장인가. 본인의 저자세 외교가 국방부를 이런 참담한 수준으로 전락시킨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한편, 외교부는 국방부가 최근 발간한 장병 정신교육 교재에 대한민국 고유 영토인 독도를 영토분쟁이 진행 중인 지역으로 기술한 데 대해 "독도에 대한 영유권 분쟁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재차 밝혔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독도는 역사적·지리적 그리고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독도는 외교 교섭이나 사법적 해결의 대상도 될 수 없다는 점을 다시 한번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임 대변인은 해당 교재를 작성할 때 외교부와 사전 협의가 있었는지에 대한 질문에 "부처 간의 사전 협의는 없었던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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