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윤석열 처음 만날 적에 밥 먹자고 해서 갔더니 명태균이 있었다"

대통령실의 "김종인이 명태균을 尹에 소개해줬다"는 주장은 '거짓말'

곽동수

kdstv2019@gmail.com | 2024-10-09 15:12:21

▲김종인 개혁신당 전 공관위원장 (사진=연합뉴스)

 

김종인 개혁신당 전 공천관리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과 명태균 씨의 만남 관련한 대통령실의 해명에 대해 '거짓말'이라고 말했다.

 

한겨레의 단독 보도에 의하면 김 전 위원장은 "윤 대통령이 처음 만날 적에 밥 먹자고 해서 갔더니 거기에 명태균이 있더라. 2021년 7월인가 그렇다”라며 그 자리는 "윤 대통령이 직접 만나자고 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준석 의원은 없는 자리였고 메신저 역시 명 씨가 아니었다고 언급하며 "대통령실은 ‘김종인이 명태균을 (윤 대통령에게) 소개해줬다’는 식으로 얘기한다"는 질문에 "거짓말이다. 자기네들이 먼저 알았고, 가니까 (명씨가) 있었는데"라고 답했다.

 

김 전 위원장은 명씨를 처음 만난 건 2021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였다고 말했다고 보도는 전했다. 

 

김 전 위원장은 "보궐선거 직전에 김영선 전 의원이 데려와서 처음 봤다. 명씨가 자기가 오세훈·나경원도 잘 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며 친하지 않은 관계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명씨가 지난 7일 동아일보 인터뷰에서 "김 전 위원장이 (오 시장을) 서울시장으로 만들라고 했다. 김 전 위원장은 내게 아버지 같은 분"이라고 말한 부분에 대해서도 "그런 얘기 한 적이 없다. 서울시장 선거가 임박했는데 처음 만난 사람한테 그런 얘기를 할 수 있겠냐"고 사실 관계를 부인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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