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동수
kdstv2019@gmail.com | 2023-12-05 15:10:08
5일 오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했다. 조 전장관의 민주묘지 참배는 2019년 5월 열린 정부 주도 5·18 기념식에 참석 이후 4년 만이다.
조 전 장관은 추모탑 앞에서 묵념한 후 5·18 진상규명을 촉구하며 옥중 단식 농성 50여일만에 세상을 떠난 고(故) 박관현 열사와 무명열사 묘소를 찾았다.
북콘서트에 이어 이틀 연속 총선 행보로 보이는 자세를 취한 것을 두고 정치권에서는 총선 출마를 앞두고 사전 작업을 진행중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전날인 4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디케의 눈물’ 북콘서트에서 신당 창당과 총선 관련 출마 질문에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돌 하나는 들어야겠다는 마음을 갖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조 전 장관은 방명록에 ‘5·18 정신을 생각하며 스스로를 돌아보고 한 걸음을 내딛겠다’며 ‘고히 잠드소서’라고 적었다.
한편, 조 전 장관은 같은 날 방송된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이른바 '김건희 디올백'과 관련하여 "김건희 씨의 개인적 사생활을 파기 위한 것이다. 그러면 아마 불법 문제가 될 겁니다. 그런데 이 경우는 대통령의 부인이 그런 선물을 받는다는 것을 밝히는 것은 공익성이 있거든요"라고 지적했다.
조 전 장관은 청와대에 근무했던 경험을 되살려 "대통령실에는 그런 문제를 관리하는 비서관이 있다"면서 "신고를 언제 했는지 받자마자 바로 했는지 기록 서류가 있지 않겠습니까?"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서류를 국회운영위원회에서 빨리 확인해야 한다 싶다"고 말했다.
[ⓒ 시사타파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