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尹, 참모 뒤에 숨어버린 최악의 후안무치 불통령"

"공천개입, 공천거래 관련 육성에 대해 해명하고 사죄해야"

시사타파뉴스

ljw7673@hanmail.net | 2024-11-05 15:10:37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

 

5일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국회 개원식에도, 내년도 예산안에 협조를 구하는 시정연설에도 불참했다"며 "민주공화국에 어울리지 않는 최악의 불통령"이라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대통령의 공천거래에 분노한 국민이 거리로 뛰쳐나와 대통령의 해명과 사과를 촉구하고 있음에도 대통령은 여전히 국회와 국민을 무시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무총리가 시정연설 연설문을 대독한 것은 11년만"이라며 "민주화 이후 이처럼 비겁하고 후안무치한 대통령이 또 있었나. 민주공화국에 불통령은 필요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심지어 윤 대통령은 연설문에서 '경제가 좋아지고 있다', '민생이 살아나고 있다'며 뭐가 문제냐고 강변했다. 고통에 허덕이는 국민의 현실을 무시한 자화자찬"이라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 명령은 명확하다. 비겁하게 참모 뒤에 숨지 말고 대통령이 국민 앞에 나와 진상을 밝히고 책임질 일은 책임지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대국민 사과와 쇄신 개각 등을 요구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며 "김건희 특검이 빠진 그 어떤 조치도 국민의 분노를 달래기에는 턱없이 부족할 것"이라면서 특검 수용을 압박했다. 

 

또한 "지난 토요일 차가워진 11월의 거리를 뜨겁게 달군 국민의 명령은 단호하고 명확하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직접 공천개입, 공천거래 육성에 대해 해명하고 사죄하라는 것"이라며 "더 이상 피하지 말고 김건희 특검을 수용하라는 것이 확고한 민심"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민주당은 이날부터 매일 저녁 국회에서 국정농단을 규탄하고 김 여사 특검법 수용을 촉구하는 비상행동을 진행한다"며 "김건희 특검법을 반드시 관철하고 국정농단 진상규명의 끝장을 볼 때까지 국민과 함께 싸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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