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백현동 검찰 조사 앞두고 시도당에 서한 보내

곽동수

kdstv2019@gmail.com | 2023-08-16 15:10:09

▲이재명 페이스북 페이지에 게재된 포스터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오는 17일 검찰 출석을 앞두고 시도당에 서한을 보내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 수사의 부당성을 알리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 16일 페이스북에 '박근혜 대통령이 백현동 식품연구원 부지 용도변경 추진을 지시한 증거'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2014년 당시 성남시장이었던 이 대표는 백현동 용도변경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시와 국토교통부의 요구에 따른 것이었다며, 지난 대선 때부터 특혜 의혹을 반박해 왔다.

 

게시글에는 2014년 3월 12일 정부 관계부처가 합동해 작성한 '지역주도 맞춤형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 회의 자료와 같은 해 5월 21일 국토교통부가 성남시에 보낸 공문이 각각 첨부됐다.


▲이재명 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이 대표는 3월 자료 가운데 '용도변경 필요기관(1개)은 국토부, 지자체 간 협의를 통해 종전 부동산에 대한 용도를 변경하여 민간 매각 추진', '(식품연) 성남시 도시관리계획 변경 추진' 부분에 노란색 밑줄을 긋기도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전국 각 시도당에 당원들과 소속 의원들에게 전날 보낸 것과 같은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

서한에는 "1원 한 푼도 사익을 취한 것이 없다"며 특혜 의혹을 정면 반박하고 검찰에 낼 진술서 요약본도 첨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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