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대구 군위군 소보면 도산1리 마을에서 모내기 후 주민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예정지인 군위에서 국민의힘 당원들의 집단 탈당이 이어지며 지역 정치권에 파장이 커지고 있다.
김부겸 후보 캠프에 따르면 군위 지역 국민의힘 당원 1701명은 17일 대구 달서구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탈당 및 김 후보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이들은 선언문에서 “현재 군위군은 신공항 사업 지연과 지역 소멸이라는 절박한 위기에 직면해 있음에도 국민의힘은 당리당략에 매몰돼 대구·경북의 사활이 걸린 통합 신공항 문제를 외면했다”며 “지역을 외면하는 정치를 거부하고 책임 있는 정치 참여를 위해 탈당을 결단했다”고 밝혔다.
군위군 통합신공항추진위원회와 대구·경북통합신공항 비상대책위원회도 이날 김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대구·경북의 현실을 깊이 이해하고 균형 발전을 실현할 역량을 갖춘 적임자는 김부겸 후보”라고 주장했다.
김 후보 측은 지난 6일 국민의힘 책임당원 347명, 지난 10일 1325명에 이어 이날 군위 지역 탈당자들까지 합치면 총 3373명의 전 국민의힘 당원이 김 후보 지지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책임당원은 1162명이라고 밝혔다. | ▲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대구 군위군 소보면 모내기 현장에서 주민들과 새참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 후보는 이날 행사에서 통합신공항 사업의 조기 착공 의지를 강조했다. 그는 “신공항 문제의 핵심은 결국 재원 문제”라며 “민간 금융 중심 방식으로는 높은 이자를 감당하기 어려운 만큼 국가 지원 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공자기금 5000억 원과 특별지원 5000억 원을 확보해 우선 보상과 착공부터 시작하겠다”며 “1조 원 규모 투입으로 사업을 즉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K2 후적지 개발과 관련해서는 “공항 이전 이후 남는 부지에는 이미 기반시설이 갖춰져 있어 기업 유치에 유리하다”며 “대기업들이 관심을 가질 산업 기반을 조성해 대구 경제를 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공항 주변에 방위산업과 첨단산업을 배치해 북부권 경제까지 함께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군위 지역 집단 탈당은 최근 이재명 대통령의 군위 방문 직후 이뤄졌다는 점에서도 정치적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5일 군위를 찾아 신공항 부지를 점검하고 직접 모내기 체험을 진행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선거 개입”이라고 반발한 바 있다.
김 후보는 이 대통령 방문과 관련해 “정부가 신공항 문제와 군위 주민들의 어려움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는 만큼 국가 책임과 정부 지원도 적극 검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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