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선 김민석 '원내대표' 불출마…"당원 주권 확대하겠다"

"李 대표의 당원배가론도 그런 맥락이라 믿어"
"당원, 시민과 소통하며 길 찾겠다"

황윤미 기자

hwangyunmi552@gmail.com | 2024-04-23 15:09:01

▲총선 당선이 확정된 후 꽃다발 받은 김민석 의원 (사진=연합뉴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3일 "'당원주권'의 화두에 집중해보려 한다"고 말하며 원내대표 출마 의사를 접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러 당내 관계자들도 김민석 의원이 원내대표에 출마하지 않기로 결심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 글을 올려 "당원과 시민 여러분과 소통하며 길을 찾고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총선 이후 두 주, 크고 길게 보아 무엇을 할 것인지 숙고해왔다"며 "더 많은 당원, 더 많은 토론, 더 많은 권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2002년 국민경선을 디자인한 후 당원주권의 확대를 지켜봤고, 당원과 시민이야말로 이번 공천혁명과 총선승리의 진짜 동력임을 절감했고, 다음의 더 큰 승리와 지속적 개혁의 진짜 담보라 확신하기 때문"이라며 "이재명 대표의 당원배가론도 그런 맥락이라 믿는다"고 썼다.

이어 김 의원은 "정치와 정책의 결정에 당원과 시민의 참여를 높여가는 것이 시대정신"이라며 "총선기간 중 제시했던 정치개혁안의 핵심도 당원주권확대의 정당개혁이었다"고 덧붙였다.

22대 총선을 통해 4선 고지에 오른 김 의원은 총선 상황실장을 맡아 총선 대승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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