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진걸 소장 "김건희 서면조사는 면죄부, 반드시 소환조사 해야 한다"

'한동훈 딸 논문 대필 즉각 수사하라"

시사타파

ljw7673@hanmail.net | 2022-05-30 15:08:47

 

 

 

이제일 변호사와 민생경제연구소 안진걸 소장은 서울경찰청 반부패 공공범죄수사대에서 30일 오전 고발시민단체를 대표해  ‘한동훈 고발’ 관련 고발인 조사를 받기 앞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앞서 시민단체들은 지난 8일 한 장관 일가의 딸 입시 스펙 비리 문제 등에 관련해 국가수사본부에 고발장을 접수한 것을 시작으로 9일과 16일 그리고 지난 20일까지 모두 4차례 한 후보 의혹에 관련해 고발했다. 마지막 4차 고발은 지난 18일 발표된 검찰인사 관련한 직권 남용 혐의 등으로 한 후보 뿐 아니라 윤석열 대통령도 같이 고발했다.



이날 오전 1~4차 한동훈 등 고발 건에 대해 고발대리인 의견서 및 신속수사 촉구서를 서울 경찰청에 온라인으로 접수한 이 변호사와 안 소장은 고발인 조사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도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 대한 신속수사를 촉구했다.



이제일 변호사는 “한동훈 장관이 인사청문회 당시 해명이 불충분했다. 그래서 수사를 촉구하게 되었다”며 “ 한동훈 장녀가 미국 LAT(로스엔젤레스 트리뷴)과 인터뷰한 것이 단서가 되었다. 이것이 오늘은 증거인데 한 장관이 해명했던 바와 관련 보도를 한 언론인을 고소했던 바와 다소 배치가 된다. 오늘 조사를 받으면서 이 자료를 제출하고 신속한 수사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안진걸소장은 “딸과 관련해서 윤석열과 한동훈이 그동안 조국장관과 최강욱 의원을 수사 했던걸 비쳐보면 이번 사건이 훨씬 더 심각하다” “그런데 아무도 사과도 인정도 하지도 않고 검찰도 수사하지 않고 있다”고 조국 사태와의 형평성을 지적했다.



또 “모두가 정직하게 스펙을 쌓고 힘들게 입시를 준비하고 있을 때 나경원이나 한동훈 자녀들은 불법과 특혜와 비리로 스펙을 쌓고 실적을 올리고 봉사활동을 조작하고 그걸로 입시에서 특혜를 보고 부와 명예와 특권을 대물림하는 것이다”고 비판했다.

 

 

 “장녀가 속한 봉사단체 ‘POT(Piece of Talent)’에서 한 2만 시간의 봉사활동 공로를 인정받아 서울시와 인천시에서 상을 받았기에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와 업무방해죄에 해당할 수 있어 철저히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이어 “POT가 (봉사활동을 하기 위해 복지관에) 연락한 시간을 조사해 그 시간이 학생들이 학교에서 수업을 듣는 시간이었다는 점만 확인하면 누군가 다른 어른이 연락했다는 점을 알 수 있을 것”이라며 “강제수사를 통해 범죄 혐의들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생경제연구소 등은 지난 8일 한 후보자 장녀의 논문 대필 의혹, 국제 학술대회 논문 표절 의혹, 입시 스펙용 노트북 기부 의혹 등과 관련해 한 장관과 그의 딸, 배우자를 업무방해, 저작권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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