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동수
kdstv2019@gmail.com | 2024-03-02 02:00:30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1일 심야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홍영표(4선·인천 부평을) 의원 공천 배제 문제를 논의한 결과, 전략공천관리위원회의 '경선 배제' 결정을 그대로 수용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이 공천된 서울 동작을에는 영입 인재인 류삼영 전 총경을 전략 공천했고, 이개호 의원(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에 대해 '단수 공천 아닌 경선' 결정을 한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 재심위원회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이런 내용이 포함된 의결 사항을 설명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홍 의원 컷오프 문제를 놓고 내부적으로 토론이 있었다"며 "결론은 전략공관위 원안대로 의결이 됐다"고 말했다.
전략공관위는 지난달 28일 부평을을 영입 인재 박선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과 비례대표 이동주 의원 간의 경선 지역으로 정하면서 홍 의원을 컷오프 했다.
그동안 홍 의원 컷오프가 부당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던 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회의에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한편,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낙천에 반발해 최고위원직 사의를 표명한 고민정 최고위원은 회의에 불참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임 전 실장 컷오프와 관련해 따로 언급은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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