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라인' 김성훈 차장, 3차 소환도 불응..경호처 '서열 1위' 등극

"엄중한 시기, 한시도 자리 비울 수 없어"
김성훈, '김건희·김용현' 라인의 실세...강경파

이종원 기자

ljw777666@gmail.com | 2025-01-11 15:04:11

▲ 김성훈 대통령 경호처 차장 (사진=연합뉴스)

 

윤석열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이 11일 경찰의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경호처는 "김성훈 차장은 엄중한 시기에 경호처장 직무대행으로서 대통령 경호업무와 관련, 한시도 자리를 비울 수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공지했다.

앞서 김 차장은 경찰의 두 차례 소환 요구에도 불응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까지 국수본에 출석하라는 세 번째 요구에도 응하지 않아 체포영장 신청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 이어 오늘도 경찰에 출석한 박종준 경호처장의 사표가 어제 수리됨에 따라 '김건희·김용현' 라인의 실세로 분류돼온 김 차장이 경호처의 수장이 됐다.

 

김차장은 경호처에서 근무하다가 내부 승진한 인물로 강경파로 분류된다. 실제 1차 체포영장 집행 저지 과정에서도 강경 대응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공조본의 2차 체포 영장 집행에 대한 저항이 더욱 강해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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