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준 기자
sstpnews@gmail.com | 2024-10-08 15:02:07
▲ 신원식 장관시절, 국방부 장관실이 제작한 ‘즉·강·끝’ 골프공 세트
국방부가 '즉·강·끝' 구호가 적힌 골프공을 제작해 국방부 정책위원들에게 배포한 사실이 드러났다.
8일 국방부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선원 국회의원은 이를 지적하며 "어떤 예산으로 얼마나 많은 골프공을 제작·배포했는지 철저히 검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국방부는 신원식 전 장관 재임 시 '즉·강·끝' 골프공을 제작해 국방부 정책위원들에게 나눠줬다. 골프공은 "티샷은 즉각, 임팩트는 강하게, 팔로우스로는 끝까지" 라는 문구가 적힌 박스에 담겨 배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 ▲질의하는 박선원 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박 의원은 "국방부 장관의 지휘활동비는 별도의 영수증 처리 없이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며, "이번 골프공 제작 · 구매 과정의 투명성을 철저히 검증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또한 국방부 장관의 지휘활동비가 국군복지단 등의 예산에서 나온다는 점에서, 이는 결국 장병들이 PX 에서 물품을 구입한 돈이 골프공 제작에 사용되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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