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윤미 기자
hwangyunmi552@gmail.com | 2024-02-02 15:00:55
윤석열 대통령은 2일 72번째 생일을 맞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 통화해 생일을 축하했다.
윤 대통령은 통화에서 "생신 축하드린다"며 "추운 날씨에 건강은 어떠시냐"는 등 안부를 물었다고 김수경 대변인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이번에 회고록을 내시고, 다음 주 대구에서 북콘서트도 여신다고 들었다"면서 "회고록과 북콘서트를 통해 우리 국민들이 대통령님의 진심을 읽고, 재임 중의 좋은 정책과 업적들을 다시 기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도 자주 연락드리고, 기회가 닿는 대로 찾아뵐 테니 대통령님께서도 언제든지 편하게 찾아주시길 바란다"면서 "새해에는 더 건강하시고 기쁜 일 많으시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박 전 대통령은 "전화까지 주셔서 감사하다"며 "국정에 바쁘시겠지만, 이번 설 명절에는 내외분께서 잘 쉬셨으면 한다"고 화답했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26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박정희 전 대통령 추도식 때 취임 후 처음으로 만난 후 지난해 11월 7일에는 대구 달성군 박 전 대통령 사저를 직접 찾았고, 12월 29일에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로 박 전 대통령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축하 난을 보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9시께 자신의 비서실장인 김형동 의원을 박 전 대통령이 거주하는 대구 달성군 사저로 보내 축하 난을 전달했다.
축하 난은 박 전 대통령 측 유영하 변호사가 대신 받았다.
한 위원장은 김 실장을 통해 "생신 축하드리고 건강하십시오"라는 인사를 전했고, 박 전 대통령은 유 변호사를 통해 "감사하다. 특히 건강에 주의하시라"고 화답했다고 김 실장이 전했다.
이 자리에서 한 위원장이 박 전 대통령을 만나는 일정에 관한 논의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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