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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tpnews@gmail.com | 2026-10-30 17:58:03
청와대가 이재명 대통령 부부를 둘러싼 이른바 '황제골프' 의혹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며 정면 반박했다. 대통령의 골프 비용은 자비로 부담한 것으로 알고 있으며, 제주 방문 당시 항공편 지연도 대통령 경호를 위한 공역 통제 때문이 아니라는 설명이다.
29일 국회 운영위원회의 대통령비서실·국가안보실·대통령경호처 국정감사에서는 국민의힘이 제기한 대통령 부부의 골프장 이용 의혹과 청와대의 해명을 둘러싸고 공방이 이어졌다.
국민의힘 윤용근 의원은 대통령의 제주 방문 당시 특정 식당 인근을 중심으로 장시간 비행금지구역이 설정됐다며 골프 일정과의 관련성을 제기했다.
윤 의원은 제주도의 한 식당을 중심으로 약 47시간 동안 공역이 통제됐는지 따져 물으며 대통령의 골프 일정 때문에 항공편 운항에 차질이 발생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임광현 대통령비서실장은 제주공항의 항공편 지연은 전국체전 등의 영향으로 이미 발생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대통령 경호와 관련한 공역 통제는 약 10분 정도에 그쳤다는 취지로 반박했다.
김혜경 여사의 태릉CC 골프장 이용을 둘러싼 특혜 의혹에 대해서도 청와대는 사실과 다른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민의힘 최수진 의원은 일반인의 골프장 예약 가능 여부를 문제 삼으며 대통령 가족에게 특별한 이용 편의가 제공된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이에 임 실장은 국방부 장관과 대통령 내외는 태릉CC를 이용할 자격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역대 대통령들도 해당 시설을 이용한 사례가 있다고 설명했다.
골프 비용에 대해서도 대통령이 자비로 부담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황제골프'라는 표현은 적절하지 않다고 반박했다.
특히 김혜경 여사가 프로 골퍼와 함께 라운딩하거나 수천만원대의 고액 레슨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며 관련 주장에 대한 사과를 요구했다.
민주당도 야당의 의혹 제기에 반발했다.
이주희 의원은 프로 골퍼와의 라운딩 및 고액 레슨 의혹을 당사자가 부인하고 법적 대응까지 예고한 상황이라는 점을 지적했다.
전은수 의원 역시 골프 비용은 자비로 부담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대통령 부부의 비공개 휴일 일정을 정치적 공방의 소재로 삼는 데 유감을 나타냈다.
이날 국정감사에서는 이재명 정부의 인사 문제를 둘러싼 여야의 충돌도 이어졌다.
국민의힘 이상휘 의원은 차기 법무부 장관 후보로 거론되는 박균택·양부남 민주당 의원 등을 겨냥해 '경성공대'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경기·성남·공소취소·대장동 변호 경력을 묶어 대통령과 가까운 인사들이 주요 공직에 기용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한 것이다.
이에 민주당 전용기 의원은 윤석열 정부 당시 충암고 출신 인사들이 주요 보직을 차지했던 점을 거론하며 맞받았다.
전 의원은 “충암파 동창회로 인사를 구성하고 계엄도 했던 사람들이 '경성공대'라는 단어를 만들어 비판하는 것은 황당하다”고 반박했다.
임 실장은 인사 검증 과정에서 국민적 우려가 있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앞으로 검증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국감은 국민의힘 김태규 의원의 과거 내란 관련 발언에 대한 민주당의 사과 요구로 정회와 속개를 반복하기도 했다.
민주당은 김 의원이 전두환의 내란을 부정하는 취지의 발언을 한 데 대해 사과를 요구했지만, 김 의원이 명확한 사과를 하지 않으면서 갈등이 이어졌다.
결국 김 의원이 회의장을 떠난 뒤 감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됐다.
이번 국감에서 국민의힘은 대통령 부부의 골프장 이용과 인사 문제를 집중적으로 제기했지만, 청와대는 골프 비용 부담과 경호상 공역 통제 시간 등을 설명하며 특혜 의혹을 반박했다.
다만 골프장 예약 절차와 실제 비용 부담 내역 등은 향후 관련 자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사안이다. 야당의 의혹 제기와 청와대의 반박이 이어진 만큼,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바탕으로 논란을 판단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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