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자 가상대결서 이재명 1위 46.5%...국힘 단일화 한덕수 더 선호 30% [리얼미터]

국힘·무당층선 한덕수 49.7% 김문수 24.2% 없음 18.9%
3자 대결 이재명 46.6% 김문수 27.8% 이준석 7.5%
민주 4.7%p 하락 42.1% 국힘 7%p 상승 41.6%…초접전
정권교체 51.5%·연장 42.8%…민주 42.1% 국힘 41.6%로 6주 만에 오차범위내

시사타파뉴스

sstpnews@gmail.com | 2025-05-05 15:05:39

▲ (출처=리얼미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보수진영 단일 후보,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맞붙는 차기 대선 '3자 대결' 구도에서 이재명 후보가 46%대로 1위를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5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30일∼이달 2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천509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주자 선호도를 조사(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의 3자 대결 구도에선 이재명 후보 46.6%, 김문수 후보 27.8%, 이준석 후보 7.5%였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 무소속 한덕수 대선 예비후보,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맞붙는다고 가정할 경우 이재명 후보 46.5%, 한덕수 후보 34.3%, 이준석 후보 5.9%였다.

이번 조사는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 선출(5월 3일) 전에 실시됐고, 조사 기간 중 이재명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이 대법원 전원합의체에서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5월 2일)됐다.

직전 조사에서 이재명 후보, 김문수 후보, 이준석 후보의 3자 구도의 경우 이재명 후보 50.9%, 김 후보 23.3%, 이준석 후보 7.4%를 기록한 바 있다. 직전 조사와 비교해 이재명 후보는 4.3%p 내린 수치고, 김 후보는 4.5%p 올랐다.

앞선 조사에서 이재명 후보와 한 후보, 이준석 후보 간의 3자 구도를 가정한 선호도 조사는 이뤄지지 않았다.

 

▲ (출처=리얼미터)

 

차기 대선 집권 세력 선호도 조사에서는 '야권의 정권교체'를 선호한다고 답한 비율이 51.5%, '범여권의 정권 연장'을 선호한다고 답한 비율이 42.8%로 나타났다. 5.6%는 의견을 유보했다.

리얼미터는 "직전 조사와 비교해 '정권 교체' 여론이 전주 대비 5.3%p 하락했고, '정권 연장'(국민의힘 등 범여권) 여론은 5.1%p 상승해 두 의견 간 격차가 8.7%p로 한 자릿수로 좁혀졌다"고 설명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2.1%, 국민의힘은 41.6%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전주보다 4.7%포인트 하락하고, 국민의힘은 7.0%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양당 격차가 6주 만에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을 보였다.

 

국민의힘 경선 컨벤션 효과와 한덕수 후보의 등판, 대법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무죄 판결 파기 환송을 한 점 등이 고루 반영됐다.


민주당 지지율 하락은 대전·세종·충청 지역에서 13.6%p로 가장 높았다. 인천·경기에서 8.7%p 하락했고, 서울 지역에서도 8.1%p 줄었다.

반면 국민의힘은 대전·세종·충청에서 15.2%p 상승했다. 서울은 11.9%p, 인천·경기는 10.7%p, 부산·울산·경남에서 5.2%p 늘었다. 

 

▲ 차기대선 보수 단일후보 적합도 및 3자 가상대결 결과 (제공=연합뉴스)

 

국민 30%는 보수 단일화 시 한덕수 무소속 후보가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5일 나타났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를 지지하는 비율은 21.9%였다.

보수 단일화에 적합한 후보가 '없음'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40.2%로 가장 높았다.

5일 여론조사 업체 리얼미터가 지난달 30일부터 이번 달 2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30.0%는 차기 대선에서 보수 단일화 시 한덕수 무소속 후보가 더 적합하다고 응답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가 적합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21.9%였고, '없음'이 40.2%로 가장 높았다. '잘 모름' 또한 8.0%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에서는 한 후보의 적합도가 49.7%로 과반 가까이 나타났다. 같은 응답자들 사이에서 김문수 후보의 지지율은 24.2%, '없음'은 18.9%, '잘 모름'은 7.2%였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의 하락, 국민의힘의 상승으로 오차범위 내로 격차를 좁혔다. 4월 4주부터 2주 연속 민주당 지지율은 줄었고, 국민의힘 지지율은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 응답률은 6.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시사타파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