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원 기자
ljw777666@gmail.com | 2025-04-15 15:12:49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오전 10부터 대선 예비후보 후원금 모집이 시작됐다.
이 전 대표는 14일 페이스북에 후원 계좌와 함께 “지금은 이재명에 투자해 주십시오”라며 “산을 만나면 길을 만들고, 물을 만나면 다리를 놓는 유능한 일꾼이 되겠다”고 했다.
그는 “오직 국민께만 빚져왔다. 덕분에 지금까지 검은 돈 유혹 받지 않고 정치할 수 있었다”며 “다시 한번 이재명의 힘이 되어달라”고 했다. “세계의 표준이자 세계를 주도하는 대한민국으로 보답하겠다”며 “'진짜 대한민국' 함께 만들어 갑시다. 국민 여러분과 손 맞잡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장을 써 내려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 캠프는 지난 12일 김송희씨를 회장으로 하는 후원회를 출범했다. 김씨는 1980년 5월 광주에서 계엄군에 맞선 인물로, 오빠가 계엄군에 의해 희생당하기도 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대선 당내 경선 후보자 후원회는 약 29억4264만원 안으로 후원금을 모금할 수 있다.
지난 2021년 대선에서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는 하루 반나절 만에 9억원 이상의 후원금을 모은 바 있다. 현재 진보 진영에서 가장 유력한 대선주자인만큼 이번에는 그 속도를 뛰어넘을 거란 관측이 나온다.
후원계좌가 오픈되자 지지자들이 송금 인증 릴레이에 나섰다.
이날 이재명 캠프 공식 카페 '이제부터 진짜 대한민국'에는 이 전 대표 후원금 계좌에 송금한 내역을 인증하는 게시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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