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작은 차이로 갈등하고 싸울 시간 없어…우리는 하나"

‘개딸과의 결별‘을 주장한 김두관 후보를 겨냥

이현일 기자

hyunillee1016@gmail.com | 2024-08-17 14:52:47

▲ 이재명 후보와 김두관 후보(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작은 차이를 이해하자. 우리는 민주당의 큰 그릇 안에 들어간 식구"라며 ‘개딸과의 결별‘을 주장한 김두관 후보를 겨냥했다.

 

이 후보는 17일 서울지역 '제1차 정기전국당원대회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합동연설회'에서 "우리는 하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힘을 합쳐도 모자를 판에 이 작은 차이를 가지고 서로 갈등하고 싸울 시간이 없다"며 "우리 안에 아무리 차이가 큰 들 우리가 싸워 이겨야 할 그 상대와의 격차만큼 크겠냐"고 말했다.

 

이어 "국민이 민주당에 기대고 있다. 민주당이 국민에게 희망을 줘야 한다"며 "우리가 하기에 따라 국민은 우리를 선택할 수도, 기대할 수도 있고 우리 하기 따라 버림받을 수도 있다"고 했다.

 

이 후보는 또 "국민의 기대를 받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지는 확실한 수권 정당으로 우리 함께 손잡고 나아가지 않겠냐"며 "대한민국의 주인은 국민이고 모든 권력은 오로지 국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사용돼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책임지는 건 바로 민주 정당이고 정당은 당원이 주인이어야 하지 않겠나"며 "우리가 대한민국 국민의 집단 지성을 믿었고 그 국민의 힘으로 오늘 우리 대한민국이 있는 것처럼 민주당의 당원을 믿고 그 당원의 의지를 관철되는 민주 정당이어야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책임지지 않겠나"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17일 진행된 서울 순회경선에서도 이 후보는 90퍼센트 대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사실상 연임을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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