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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tpnews@gmail.com | 2026-11-04 14:50:29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당대회 당시 제기했던 ‘반명·분열주의·신천지 3자 비밀연합’의 근거가 없다고 인정하고 사과했지만, 민주당 내부의 갈등은 오히려 다시 확산하는 모습이다. 김 대표의 사과 직후 일부 의원들이 신천지 집단 입당 의혹을 재차 강조하면서 사과의 의미와 조사 결과 공개를 둘러싼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최민희 민주당 최고위원은 4일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전날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벌어진 상황과 사과 이후 당내 반응을 상세히 설명했다.
최 최고위원에 따르면 김 대표는 당원정비 태스크포스(TF)를 이끈 박선원 최고위원이 조사 결과를 보고하기 직전 별도의 사전 협의 없이 먼저 발언에 나섰다.
김 대표는 이 자리에서 3자 비밀연합의 증거가 없었다고 인정하고 피해를 입은 사람들에게 사과했다. 그러나 당초 예정됐던 박 최고위원의 조사 결과 보고는 이뤄지지 않았다.
최 최고위원은 “사전에 아무런 언질도” 없었다며 당 지도부와의 협의 없이 대표의 입장이 먼저 발표된 과정에 문제를 제기했다.
특히 사과의 대상이 정치인 개인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최 최고위원은 의총에서 상처받은 당원들에게 어떤 방식으로 사과할 것인지 먼저 결정해야 한다고 요구했지만 “이게 무시당했어요, 솔직히”라고 말했다.
사과 직후 청년 의원들 발언…“3자 비밀연합 있었다는 뜻인가”
논란은 김 대표의 사과 이후 일부 민주당 의원들이 SNS를 통해 관련 입장을 밝히면서 다시 커졌다.
방송에서는 전용기·김용만·김동아 의원의 발언이 거론됐다.
최 최고위원이 소개한 발언에는 신천지 집단 입당 정황이 확인됐으며, 조사 내용을 공개하지 않은 것은 당의 통합을 고려한 결정이라는 취지의 주장이 포함됐다.
또 다른 발언에서는 김 대표의 사과를 기존 주장이 거짓이었다는 인정으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도 제시됐다.
최 최고위원은 이런 발언들이 김 대표가 근거가 없다고 인정한 3자 비밀연합 의혹을 다시 사실인 것처럼 받아들이게 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김 대표가 사과한 뒤에도 일부 의원들이 여전히 무엇인가 존재하지만 당의 통합을 위해 덮은 것처럼 해석될 여지를 남겼다고 지적했다.
김어준 씨 역시 해당 의원들의 발언이 신천지 교인의 집단 입당 정황만을 뜻하는지, 아니면 3자 비밀연합 자체가 존재했다는 주장인지 직접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광민 변호사는 일부 의원들의 발언이 기존 의혹의 대상을 다르게 해석할 여지를 만드는 것 아니냐는 견해를 내놨다.
김 변호사는 전당대회 당시에는 정청래 전 대표 측을 겨냥한 것으로 받아들여졌던 ‘반명·분열주의’라는 표현이 사과 이후에는 신천지 자체를 지칭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는 김 변호사의 법률적·정치적 해석이며, 해당 의원들이 실제로 법적 책임을 피하기 위해 발언했다는 사실이 확인된 것은 아니다.
최 최고위원은 관련 의원들의 정확한 입장을 직접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권향엽 의원 지역구 ‘신천지 6천~7천명’ 주장도 사실무근
방송에서는 전당대회 과정에서 정청래 전 대표를 도왔던 권향엽 의원을 둘러싼 의혹도 거론됐다.
최 최고위원에 따르면 일부 SNS와 유튜브에서는 권 의원 지역구에 신천지 관련 권리당원이 6천~7천명가량 존재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그러나 최 최고위원은 박선원 TF 단장이 해당 주장을 사실무근이라고 확인했다고 전했다.
최 최고위원은 근거 없는 의혹으로 권 의원이 지역에서 피해를 겪고 있다며 당 차원의 명확한 해명과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신천지 교인의 입당 여부와 특정 후보 진영이 신천지와 조직적으로 연합했다는 주장은 별도로 검증해야 할 사안이다.
일부 교인의 입당 정황이 확인됐다고 하더라도 그것만으로 특정 후보나 지지자들이 조직적으로 공모했다고 판단할 수는 없다.
“정쟁 아닌 진실의 문제”…김민석 사과 이후에도 책임론
최 최고위원은 이번 논란을 계파 갈등으로만 바라보는 시각에도 반박했다.
그는 “이거는 정파와도 상관없는 거예요. 진실의 문제입니다”라고 강조했다.
홍사훈 기자도 김 대표의 사과만으로 사안을 마무리해서는 안 된다며 의혹 제기 과정과 책임 소재를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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