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타파뉴스
sstpnews@gmail.com | 2025-03-29 15:14:16
국민의힘 박종우 전 거제시장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당선무효 판결을 받으면서 치러지게 된 4·2 경남 거제시장 재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국민의힘 후보보다 여론조사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MBC경남이 한국사회여론연구소에 맡겨 지난 25~26일 벌인 여론조사를 보면, 더불어민주당 변광용 후보 50.8%, 국민의힘 박환기 후보 39.1%, 무소속 김두호 후보 3.0%, 무소속 황영석 후보 0.4%의 지지율을 보였다. 없음 4.1%, 잘모름 2.7%다.
변 후보는 박 후보를 11.7%포인트 차로,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세대별로 살펴보면, 변 후보는 10대부터 30대 사이에서 오차범위 안에서 앞섰다. 또 변 후보는 40대와 50대에서, 박 후보는 60대와 70대 이상에서 각각 상대후보 보다 많은 지지를 얻고 있었다.
변 후보는 조선소 밀집지역에서, 박 후보는 농촌지역에서 각각 지지세가 컸다.
4월 2일 선거 투표 의향에 대해서는, '반드시 투표' 84.6%, '가급적 투표' 8.5%, '별로 투표할 생각 없다' 3.2%, '전혀 투표할 생각 없다' 1.2%, '잘 모르겠다' 2.5%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MBC경남이 한국사회여론연구소에 의뢰해, 3월 25일과 26일 이틀간, 거제시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남여 505명에게, 무선 ARS 자동응답 조사 방식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고 , 응답률은 13.3%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 있다.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는 변광용 후보는"무엇보다 시민들이 투표에 많이 참여할 수 있게 독려할 계획이다"며 "경기가 어려운 거제를 살릴 수 있는 적임자가 과연 누구인지 시민들에게 제대로 전달해 승리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 박환기 후보는 전날 집중유세를 열었다. 나경원, 김기현 의원과 전한길 씨가 지원 연설에 나섰다.
여기서 나 의원은 "박환기 시장 당선시키고 윤석열 대통령을 살리자"고 말하며 "이재명 항소심 결과를 보고 정치 하려면 거짓말 하라는 판결"이라고 주장했다.
전씨는 "친중과 좌파카르텔 때문에 대한민국이 중국의 속국 될 수도 있다" 며 "국힘 후보가 돼야한다고"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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