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타파뉴스
sstpnews@gmail.com | 2025-02-04 14:44:32
노상원 전 사령관의 단골로 알려진 무속인이 지난 2023년부터 수십 차례 점집을 찾았는데 군인 명단을 제시하며 배신자 색출을 위한 점괘를 의뢰했다고 4일 밝혔다.
내란의 '비선'으로 지목된 노 전 사령관에게 평소 점괘를 알려준 '비단 아씨' 이선진 씨는 이날 국회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2차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전북 익산을)은 '노상원 전 사령관이 배신자 색출을 위한 군인 명단을 제시하면서 점괘를 의뢰했느냐'고 묻자, 이 씨는 "네"라고 답했다.
한 의원은 이어 '배신이라는데, 군인을 인지했느냐'고 질의했고, 이 씨는 "군인이라고 설명을 다 했고 파악을 해 온 상태였다. 뭔가 문제를 만들 때 끝까지 함께 할 수 있는지 질문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 씨는 '비상계엄'과 관련된 이야기를 직접 들은 것은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올 때마다 군인에 대한 질문을 굉장히 많이 했고 어쩌면 진작부터 (비상계엄을) 계획적으로 만들지 않았나. 그래서 이 사람들을 파악하기 위해 묻지 않았나 느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 씨는 노 전 사령관이 2022년 2월부터 2024년 1월 말까지 자주 방문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 군인들의 사주를 물어봤다고 언론에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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