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타파뉴스
sstpnews@gmail.com | 2025-12-23 13:42:12
이재명 대통령이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을 국토균형발전과 부산 도약의 핵심 계기로 규정하며, 공석인 해수부 장관 후임을 부산 지역 인재 가운데서 찾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23일 부산 동구 해양수산부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해양수산부 이전은 국토균형발전, 그리고 부산 도약의 중대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아쉽게도 지금 해수부 장관이 공석인데 후임 장관을 가급적이면 부산 지역에서 인재를 구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정부 출범 후 첫 국무회의에서 해수부의 연내 부산 이전을 약속했고, 그 약속을 지키게 됐다”며 이날 부산청사 개청과 함께 해수부의 본격적인 업무 시작을 강조했다.
정부의 부산 지원 방침도 재확인했다. 이 대통령은 “부산이 대한민국을 넘어 동북아시아의 대표적인 경제·산업·물류 중심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재정·행정 등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항만 시설 확충과 고부가가치 서비스 제공, 지역산업 성장 지원을 통해 부산과 동남권을 북극항로 시대를 선도하는 주인공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로 정부 부처 업무보고가 사실상 마무리됐다고 전하며, 생중계로 진행된 국무회의의 의미도 짚었다. 그는 “사상 최초로 생중계된 업무보고를 통해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책임성이 높아졌고, 국민의 주권 의식도 한층 내실화됐다”고 평가했다.
특히 “생중계 과정에서 국민들이 댓글을 통해 미흡한 보고를 실시간으로 지적하고 바로잡는 사례가 많았다”며 “국민 여러분의 집단지성은 웬만한 정치 평론가나 정치 지도자보다 훨씬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러한 국민의 뜻을 국정 전반에 일상적으로 반영하는 것이 시대정신”이라며 각 부처에 정책 전 과정의 공개와 지속적인 국민 의견 수렴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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