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타파뉴스
sstpnews@gmail.com | 2025-09-18 17:58:31
대북송금 의혹 수사 과정에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등이 검찰 조사 중 술과 음식을 제공받으며 진술 회유를 당했다는 이른바 ‘이화영 연어·술파티’ 정황이 확인되면서 법무부가 감찰에 착수했다. 기존 수원지검 자체조사 결과와 배치되는 이번 발표로 파장이 커지고 있다.
법무부는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2023년 5월 17일 수원지검 1313호 조사실에서 연어회덮밥·초밥을 제공하는 과정에서,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등이 종이컵에 소주를 마신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당시 이화영 전 부지사, 방용철 전 쌍방울 부회장 등이 함께 자리한 것으로 드러났다.
법무부는 이외에도 △김 전 회장이 원하는 외부 도시락 수차례 반입 △조사실 내 공범 간 대화 허용 △쌍방울 직원의 검사실 상주 △교도관의 항의 진술 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조사 비용을 쌍방울 측이 부담한 정황도 드러났다. 이는 지난해 수원지검의 “허위 의혹” 발표와 정면으로 배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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