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타파뉴스
ljw7673@hanmail.net | 2023-07-26 16:00:58
이른바 '김건희 로드'라고 불리는 서울-양평고속도로 영부인의 부동산 이익을 위해 양평 주민들과 대한민국 전체를 상대로 눈속임 한 노선 변경.
인수위 출범 26일 후 종점 변경이 퍼졌다는 말이 있다.
작정하고 탐욕을 발산했던 윤석열 정부는 이태원 참사에 피눈물 흘리던 피해자 부모와 그 아픔을 함께하던 대중들을 뒤로한 채 이 일을 추진한 것일까?
일반의 눈에는 사리사욕에 눈 먼 영부인 모녀, 그에 아첨하듯 버젓이 정해진 노선을 바꾸려한 국토부장관 원희룡으로만 보인다.
너무나 발달한 정보화 사회의 최첨단을 달리는 이 대한민국에서 80년대식 비리 방식이 가능한 일인가!
어느 누가 수년간 타당성을 조사하고 결론 난 국책사업 결정을 갑자기 노선 변경 한 것은 너무나도 아마추어적인 발상이다.
아무도 모르게 숨길 수 있다고 판단한 - 어딘가 모자란 - 숨기려는 자, 헛웃음만 나는 현실이다.
과거의 행적이 너무나도 수상했던 자들의 집권 정부이기에 항상 두 눈 뜨고 당하지 않으려고 꼼꼼히 짚어 가며 강제로 탐정이 되어버린 우리 민중들.
비참한 현실에 직면한 대한민국이다.
노선 변경 허가 당사자인 국토부장관 원희룡은 변경된 노선 종점 주변에 영부인 모녀의 땅이 있다는 사실을 “몰랐다” 주장 했지만 작년 10월 민주당 한준호 의원이 질의 한 내용으로 국정감사를 통해 이미 알고 있었다는 것이 영상으로 버젓이 남아 있다.
알고나 한 변명인지 한심하기 짝이 없다.
양평군이 먼저 3개 노선 안 검토 제의 했다고 거짓 해명 했다가 국토부가 먼저 보냈다는 사실이 들통 나 버렸다.
이젠 거짓말을 너무나 아무렇지도 않게 한다.
전 대한민국 사람들을 탐정으로 만들면서 이곳저곳 증거들이 막 쏟아져 나왔다.
국민들은 “알고 있었잖아! 또 거짓 해명이야" 하며 분노한다.
저들의 거짓말 계속 듣고만 있어야 되나 하는 생각에 개탄스럽기까지 하다.
서울-양평고속도로를 거짓말로 덮는 것이 한계에 도달했는지 모든 걸 백지화 한다던 원희룡 장관.
기획재정부, 환경부, 국방부 등이 관련된 수년에 걸쳐 수십억이 들어간 국책사업을 그들 중 누구의 말대로 일개의 장관이 백지화를 선언한 것이다.
이건 분명 월권행위다.
그것도 모자라 민주당 탓으로 돌리는 어처구니없는 발언도 서슴지 않는다.
원희룡 장관의 괴기한 행적이야 봐와서 알고 있었지만 이정도로 자신의 입신을 위해 영부인 모녀에게 아첨하는 모습은 민중 봉기로 하야한 이승만에게 아버지라 부르며 권력 남용과 월권행위를 자행한 곽영주가 생각나기도 한다.
참고로 곽영주는 박정희 정권에 의해 사형 당했다.
국정농단을 넘어 국가농단 하는 이런 마당에 감시자의 자세로 이들의 도적질을 최소화로 막아내는 것이 정권 교체 이전까지 우리들의 과제이다.
이명박, 박근혜 정권에 걸쳐 얼마나 많은 나라 곳간을 갉아 먹었는지 우리는 경험으로 알게 됐다.
특히 이명박 정권에서 수 조원 대의 4대강 사업, 해외 투자비리 등 특히 “다스는 누구 겁니까?” 외쳤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그 이명박 정권의 간자들이 윤 정권 곳곳에 재 포진 되었다.
전국민이 바이든 ·날리면으로 듣기평가 하고, 김건희 로드의 실체가 무엇인지 탐정놀이를 해야 하는 현실을 잊지 말자, 기억하자.
아직 윤 대통령이 퇴임하기까지는 3년 288일, 그러니까 1383일이 남았으니까.
[글=Jay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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