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동수
kdstv2019@gmail.com | 2023-08-16 10:34:59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고(故) 채수근 상병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해 "특검을 통해 사건 진상을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규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회의에서 "정부의 자체 조사는 이미 국민의 신뢰를 완전히 상실했다"며 "채상병 사건이 발생한 지 한 달이 되어 가는데 이 병사의 안타까운 죽음에 대해 정부 누구도 책임지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이 정권은 사람을, 또 사람의 목숨을 귀히 여기지 않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정부는 진실을 밝히려는 이 군인(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의 입을 막으려고 항명이란 누명까지 씌운다"며 "국민의 억울한 죽음을 은폐하려는 시도야말로 '국민 항명죄'라고 해야겠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국방부 차관, 법무부 관리관 등 외압 의혹에 휩싸인 인사들의 조속한 직무배제를 촉구한다"고 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대통령 처가 고속도로 게이트, 방송장악 의혹, 오송 참사, 잼버리 파행에 대한 국조(국정조사)를 추진하겠다"며 "표류하는 국정을 바로잡고 정부 여당이 더는 국민을 무시하고 퇴행하지 않게 하겠다"고 밝혔다.
[ⓒ 시사타파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