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원 기자
ljw777666@gmail.com | 2026-04-17 17:00:55
중동 전쟁 여파로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된 가운데, 한국 국적 유조선이 홍해 우회 항로를 통해 원유를 수송하는 데 처음으로 성공했다.
해양수산부는 17일 “사우디아라비아 얀부항에서 원유를 적재한 우리 선박이 홍해를 통해 안전하게 빠져나왔다”고 밝혔다. 이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 이후 홍해를 우회로로 활용해 국내로 원유를 운송한 첫 사례다.
정부는 앞서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홍해 항로를 활용한 원유 수급 방안을 검토해 왔으며, 해수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 기관이 협력해 대응책을 마련해왔다.
특히 해당 선박이 홍해를 항해하는 동안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 △항해 안전 정보 제공 △선사·정부 간 소통 체계 운영 등 전방위 지원이 이뤄졌다.
홍해는 예멘 후티 반군의 활동 지역으로, 2023년 10월 이후 이스라엘-하마스 충돌 여파로 총 70여 건 이상의 선박 피격이 발생한 고위험 해역이다. 정부 역시 최근까지 해당 해역 운항 자제를 권고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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