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우원식 찾아 “방송4법 등 처리 위해 18일 본회의 열어야”

이현일 기자

hyunillee1016@gmail.com | 2024-07-16 15:04:32

▲ 우원식 국회의장을 찾은 박찬대 원내대표(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국회의장을 찾아 방송4법 처리 등을 위해 18일 본회의를 개최할 것을 요청했다.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16일 면담 후 기자들과 만나 "지금은 민생이 어렵고 공영방송 장악 위한 방송통신위원회 지배구조(문제)가 계속되고 있다"며 "이를 막기 위해 18일 본회의를 반드시 열어달라고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이어 "의장도 본인 약속과 일하는 국회 만들기 위해 또 민주주의 또 다른 축인 방송자유와 언론의 독립 위해 취지와 우리의 요구사항 호소에 충분히 공감했다"며 "깊이 있는 고민 통해 18일 본회의 개최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박 직무대행은 "7월 국회는 시작됐고 국민의힘이 원구성에 참여했는데도 실질적으로 일하러 들어왔다고 보기 어려운 행태가 지속되고 있다"며 "일하러 들어온 건지 일 못하게 막기 위해 들어온 건지"라고 지적했다. 

 

이어 박 직무대행은 "국민의힘 의원이 맡은 7개 상임위원회는 개점휴업 상태"라며 "민생과 공영방송 장악을 위한 방송통신위원회 지배 구조가 지금 계속 진행되고 있는데 이 부분을 막기 위해서 18일에 국회를 반드시 열어야 한다고 말씀드렸다"고 설명했다.

 

여야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만나 본회의 개최 등 7월 국회 일정을 논의할 계획이다.

 

민주당은 오는 18일과 25일 두 차례 본회의를 열고 방송4법 등 쟁점 법안을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국민의힘은 방송4법 처리 불가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또 23일 전당대회가 예정돼 있어 18일 본회의 개최에 동의할 수 없다고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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