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타파뉴스
sstpnews@gmail.com | 2025-04-10 22:02:49
새미래민주당 전병헌 대표는 10일 "반(反)이재명에 동의하는 정치 세력이 뭉쳐 '개헌 연정'과 연대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전 대표는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극단적인 선거제도를 바꿔 다양한 계층을 대표하는 다당제를 실현하고, 진영 간 극단적 대결을 제도적으로 방지해 협치를 강제화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개헌 연합 세력이 집권하면 즉시 국회와 공동으로 개헌추진공론화위원회를 설치해 2028년 총선 이전에 결과를 내도록 하는 것이 국민을 통합할 수 있는 유일하고 현실적인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당 대선 후보로는 상임고문인 이낙연 전 국무총리를 거명하며 "갈등 치유, 국민 통합, 개헌을 통해 위기의 대한민국을 정상 국가로 만들 수 있는 유능하고 도덕적이며 국민께 헌신할 후보"라고 소개했다.
전 대표는 "이 전 총리의 출마는 본인이 최종적으로 결정할 일"이라면서도 "다른 당은 경선하는데 우리는 사실상 추대 절차"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 대표로서 이 전 총리에게 한정해 집착하지 않고 '백기사'와의 연대를 끊임없이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과 대화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헌법상의 정당인데 안 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의 민주당이 비상계엄 유발세력이라면 탄핵으로 물러난 대통령에 버금가는 정치적 책임을 이재명 전 대표도 져야한다"며 "이번 조기대선에서 '이재명 패배'로 이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민주당 후보 경선에서 이변이 일어나 이재명 후보가 탄생하지 않으면 함께 대선을 치를 가능성도 얼마든지 열어 놓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전 총리는 대선 출마에 무게가 실려 있는데, 민주당과 국민의힘 후보 경선 과정을 지켜본 후 대선 출마와 관련한 견해를 밝힐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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