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정청래, 최고위원 출마선언 기자회견

이재명 의원 당대표 출마 촉구
"이재명 의원이 당대표에 도전하면, 당원대표 최고위원에 도전하겠다." 의견 피력

시사타파

ljw7673@hanmail.net | 2022-07-06 14:30:30

 

 

6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최고위원 출마 선언을 했다.

정 의원은 “이재명 의원이 당대표에 도전하면 저는 당원대표 최고위원에 도전하겠습니다.”라며 이재명의 당대표 출마선언을 촉구함과 동시에 본인의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지난 대선에서 0.73%차이로 저희는 졌다. 당과 당원이 원하면 어떤 자리도 마다하지 않겠다. 지금은 찬밥 더운밥 가릴 때가 아니다. 대선 패배로 피눈물을 흘리는 당원과 지지자 국민들을 잊지 않겠다.”며 “혼란에 빠진 당을 수습하고 위기에 빠진 당을 구하겠다. 당을 단결시키고 당을 일으켜 세우겠습니다.”라고 최고위원에 출마하는 이유를 밝혔다.

그는 연이어 당원이 주인인 정당 당원주권위원회 신설 전당원 투표제 상설화 당원교육 활성화 등으로 구성된 <정청래의 10대 약속>을 발표하며 기자회견을 마쳤다.


정 의원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이 의원이 당대표로 안 나오면 직접 대표로 나가시나'라는 물음에 "그건 그때 봐야 한다."고 답했다.

 

<정청래의 10대 약속 전문>


첫째, 당원이 주인인 정당을 만들겠습니다.
나라의 주인이 국민이듯이 더불어민주당의 주인은 당원입니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오듯이 더불어민주당의 주권은 당원에게 있고 모든 당권은 당원으로부터 나와야 합니다.
대한민국이 민주화가 되어 선진국이 되었듯이 민주당도 민주화가 돼야 선진정당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야 민주당이 강해지고 강해져야 정권을 탈환할 수 있습니다. 당원이 주인인 정당을 만들어야 합니다.
대통령 직선제가 대한민국을 발전시켰듯이 민주당도 당대표 당원직선제를 도입해야 합니다. 대통령도 1표, 국민도 1표이듯이 당대표도 1표, 국회의원도 1표, 당원도 1표인 민주정당을 만들어야 합니다. 정당민주화가 민주당 개혁의 첫 번째 과제입니다. 민주당의 비민주적 요소를 제거하겠습니다. 비민주적인 전당대회 룰부터 뜯어 고치겠습니다.
둘째, 당원주권위원회를 신설하겠습니다.
말로만 당원이 주인인 정당이 아니라 당원들의 목소리가 당 지도부에 전달되고, 당원들의 뜻이 관철될 수 있도록 당원주권위원회와 당 지도부의 상설적인 소통창구를 만들겠습니다. 조중동의 눈치를 보는 정당이 아니라 당원들의 눈치를 살피는 정당을 만들어야 합니다. 국민의힘의 눈치를 보는 정당이 아니라 국민의 눈치를 살피는 정당을 만들겠습니다. 당원주권위원회 신설강화를 위하여 필요하다면 당헌, 당규를 개정하겠습니다.
셋째, 전당원 투표제를 상설화하겠습니다.
당의 주요한 정책적 결정은 전당원의 뜻에 따라 결정되어야 합니다. 당론은 당원들이 결정해야 합니다. 당원들의 뜻과 달리 정해지는 의원총회 결론은 지양돼야 합니다. 몇몇 특정인이 당을 좌지우지 하는 것이 아니라 당의 운명과 진로는 당원들의 총의를 모아 결정해야 합니다. 몇몇 특정인이 흔들 수 없는 당을 만들겠습니다.
넷째, 당원교육 활성화하겠습니다.
당원과 당 지도부의 간극을 없애고 당원들과의 소통을 강화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전면적인 당원연수와 교육 사업에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당의 교육연수위원회 기능을 확대개편학고 상시적인 당원연수와 교육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하겠습니다. 당대표도 최고위원도 당원들이 원한다면 언제든지 달려가 강사에 참여토록 하겠습니다.
다섯째, 민주당 청년정치학교를 가동시키겠습니다.
청년이 서야 조국이 바로 서듯이 청년당원이 바로서야 민주당도 바로 섭니다. 미래에 대한 투자 없이 현재를 지탱할 수 없습니다. 청년당원들의 미래가 민주당의 미래입니다. 청년정치학교 출신 당원들이 당의 중심에 설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여섯째, 열린 공천으로 공천혁신을 이루겠습니다.
누가 당대표가 되어도 공천을 좌지우지 할 수 없도록 더 공정한 시스템 공천 제도를 확립하겠습니다. 예측 가능한 공천룰, 예측 가능한 민주적 공천 제도를 미리 미리 결정하겠습니다. 아무도 흔들 수 없는 공천 제도를 통해 더욱 건강하고 경쟁력 있는 강한 민주당을 만들겠습니다. 경선을 원칙으로 하고 당원과 지역 주민들에게 공천권을 돌려드리겠습니다.
특히, 비례대표 국회의원은 중앙위 추천방식이 아닌 열린 국민공천으로 보다 경쟁력 있고 참신한 인재가 등용될 수 있도록 비례대표 국회의원 추천 제도를 바꾸겠습니다.
일곱째, 스마트 정당을 만들겠습니다.
홍보위원회를 강화하겠습니다. 진보개혁성향의 유튜버들과의 네트워크를 만들겠습니다. 기존의 레거시 미디어들의 편파성은 말로 개선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홍보역량을 강화해야 합니다. 미디어-홍보 역량 강화를 위해 각 지역위원회별로 SNS위원회를 상설기구화 하겠습니다. 당 주요회의에서도 조중동 신문을 스크랩해서 보는 것이 아니라 SNS 동향에 대한 민심을 살피도록 하겠습니다.
여덟째, 민주당을 개혁정당으로 탈바꿈 하겠습니다.
자전거 페달을 밟지 않으면 자전거는 쓰러집니다. 개혁은 자전거 페달과 같아서 개혁하고 또 개혁하지 않으면 민주당도 쓰러집니다. 어제의 개혁을 마쳤다 하여 오늘의 개혁과제를 미룰 수 없습니다. 또한 오늘의 개혁과제를 마쳤다 하여 내일의 개혁과제를 소홀히 할 수 없습니다. 당원과 국민들의 요구사항인 검찰개혁, 언론개혁, 민생개혁의 고삐를 늦추지 않겠습니다.
아홉 번째, 전국정당화를 이루겠습니다.
원외 지역위원회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취약지역에도 희망의 꽃이 필수 있도록 특별지원책을 마련하겠습니다. 원외지역위원회에 멘토와 멘티 제도를 도입해 제2의 국회의원이 활동하고 지역 민원을 해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겠습니다. 취약지역에 제2의 국회의원을 할당하겠습니다.
열 번째, 강한 수권야당을 만들겠습니다.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가 0.73%로 아깝게 졌습니다. 윤석열 정부의 오만과 독선 폭주를 막아내겠습니다. 야당은 야당답게 여당의 폭주를 막아낼 때 국민들은 다시 한번 우리에게 기회를 주실 것입니다. 개혁과제는 개혁과제에 맞게 유능하게 처리하고 민생과제는 민생과제에 맞게 실력 있게 처리하겠습니다. 실력 있고 실적을 내는 유능한 정당이라야 강한 민주당이 될 수 있습니다. 강한 수권야당을 만들어 반드시 정권을 탈환하겠습니다.
저 정청래 많이 부족합니다. 부족한 만큼 더 열심히 뛰겠습니다.
당원과 지지자, 국민들의 열망을 받들어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도와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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