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강화 찾아 "재보선은 2차 정권심판...혼내야 인간 돼"

이현일 기자

hyunillee1016@gmail.com | 2024-10-05 14:28:02

▲ 이재명 대표(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번 보궐선거는 2차 정권 심판"이라고 강조하며 민주당 한연희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이 대표는 5일 10·16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인천 강화를 찾아 "지난 총선이 전국적인 정권 심판이었다면 이번엔 규모는 작지만 2차 정권 심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어린 자녀들도 잘못하면 야단을 쳐야 한다"며 "잘하면 격려하고 잘못하면 계도하고 혼내야 바르게 자란다. 그렇게 해야 인간이 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정치도 다를 바가 없다"며 "여러분이 뽑은 여러분 대리인이 여러분을 위해 일하도록 끊임없이 감시하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 이번이 기회"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난 총선에서 대한민국 주권자인 국민은 정권에 '지금처럼 하면 안 된다. 국정 기조를 바꿔라'라고 경고했다"며 "그런데 정신을 차려서 국정 기조를 바꾸기는커녕 오히려 '그래 어쩔래' 이런 태도로 더 심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총선에서 정권 심판을 했지만 정신을 못 차리고 있으니 이번에 (재·보궐 선거에서) 2차 정권 심판을 확실하게 해주셔야 한다"면서 "이를 통해 지금의 국정을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고 확실하게 보여주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여러분을 위해 일하라고 월급을 주고 권력을 맡겼는데 개인적인 뱃속을 채우고 범죄를 숨기고 부당한 이익을 챙기는 데 권력을 쓰면 안 된다고 말해야 한다"며 "말해도 안 되면 징취해야 되고 이도 안 되면 끌어내려야 하는 것이 아니냐"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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