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타파뉴스
sstpnews@gmail.com | 2026-11-06 14:45:04
더불어민주당의 신천지 집단 입당 의혹과 이른바 ‘반명·분열주의·신천지 3자 비밀연합’ 논란이 김민석 대표의 사과 이후에도 이어지고 있다. 최민희 민주당 최고위원은 김 대표의 사과가 정청래 전 대표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당원들의 의견을 직접 확인하는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최고위원은 6일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의 ‘퍼니포’ 코너에 출연해 김 대표의 사과 이후 당내에서 벌어진 상황을 상세히 설명했다.
특히 김 대표의 사과 직후 논란이 된 글을 올린 의원 3명과 직접 통화한 결과, 이들 모두 ‘3자 비밀연합’의 존재를 뒷받침할 근거가 없다는 입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의원 3명 모두 3자 비밀연합 없다고 생각한다”
최 최고위원은 앞서 논란이 된 의원 3명의 입장을 확인하기 위해 각각 통화했다고 밝혔다.
그는 세 의원 모두 ‘반명·분열주의·신천지 3자 비밀연합’이 존재한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정청래 전 대표가 그러한 연합에 관여했다고도 보지 않는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고 전했다.
다만 이들이 글을 올린 취지는 신천지 신도로 추정되는 인사들의 민주당 입당 정황 자체가 없었던 것은 아니라는 점을 설명하려는 것이었다고 덧붙였다.
최 최고위원은 이러한 취지가 정확하게 전달되지 않으면서 오히려 새로운 오해를 불러왔다고 지적했다.
그는 일부 친김민석 성향 커뮤니티와 단체 대화방에서 김 대표가 정 전 대표와 신천지의 관계를 알고도 당을 위해 덮어줬다는 취지의 주장이 확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최 최고위원이 방송에서 소개한 온라인 주장으로, 실제 ‘3자 비밀연합’이 존재했다는 사실을 의미하지 않는다.
최 최고위원은 김 대표의 사과가 논란을 끝내기는커녕 새로운 의혹을 키우는 계기가 됐다고 비판했다.
“사과가 어떻게 결단인가…잘못이 있으니 사과하는 것”
최 최고위원은 김 대표의 사과를 일부 정치인들이 ‘영웅적 결단’으로 평가하는 상황에도 강하게 반발했다.
그는 “사과가 어떻게 결단입니까?”라고 반문하며 사과는 잘못에 대한 인정과 반성이 전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3자 비밀연합’ 의혹은 단순한 정치적 공방이 아니라 정당의 정체성과 민주주의 원칙에 관한 중대한 문제라고 주장했다.
만약 정 전 대표가 특정 종교 세력과 조직적으로 연합해 전당대회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사실이라면 정치적 책임을 피하기 어려운 사안이며, 반대로 근거 없는 의혹이었다면 이를 제기한 측이 책임 있게 설명해야 한다는 취지다.
최 최고위원은 의혹의 근거를 제시하라고 지속적으로 요구했던 이유도 이 때문이라고 밝혔다.
“정청래 전 대표, 전혀 사과로 느끼지 않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최 최고위원은 정 전 대표를 직접 만났다고 밝히며 그의 반응도 전했다.
그는 정 전 대표가 김 대표의 발언을 진정한 사과로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김 대표가 정 전 대표에게 개인적으로 전화하거나 만나서 의혹 제기와 사과 문제를 논의한 적이 없다는 것이 최 최고위원의 설명이다.
최 최고위원은 공개적으로 제기된 의혹으로 상처받은 당원과 지지자들에게도 사과의 내용과 대상이 분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김영배 의원이 정 전 대표 측의 문제 제기를 ‘좁쌀 정치’라고 비판한 데 대해서도 반박했다.
그는 방송에 출연하기 전 김 의원에게 직접 전화해 공개적으로 비판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최 최고위원은 사과를 요구하는 것이 당내 분열을 조장하는 행위로 규정돼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 시사타파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