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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tpnews@gmail.com | 2026-07-09 13:00:36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경선이 본격화되면서 김민석 전 국무총리와 정청래 전 대표 간 신경전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김 전 총리가 연일 정 전 대표를 겨냥한 공세를 이어가자, 정 전 대표는 "당원이 가장 싫어하는 것은 남 탓과 네거티브"라며 맞받아쳤다.
김 전 총리는 9일 전남 순천에서 열린 당원 간담회에서 최근 일부 여론조사를 언급하며 "내란세력이라고 욕만 하면 뭐하는가. 정당 지지율에서 밀리고 있는데 이게 얼마나 망신인가"라고 말했다.
이어 "내란세력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내란세력보다 일을 잘하는 것, 내란세력보다 지지를 많이 받는 것, 총선에서 승리하는 것"이라며 "저는 내란세력이 잘못됐다고 비판만 하는 당대표가 아니라 내란세력을 이기는 당대표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또 "저를 당대표로 만들어 주시면 3개월 안에 지지율 차이를 확 벌리겠다"며 "당에 현재 있는 중진 정치인 가운데 총선, 지방선거, 대선을 총괄 본부장 이상 맡아 책임지고 모두 이겨본 사람은 저뿐"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선호투표제 논란과 관련해서도 김 전 총리는 "이재명 대표 시절 당대회에서도, 역사적으로도, 당헌·당규상 문제가 없는 룰"이라며 "멀쩡하던 룰이 갑자기 누구에게 불리하고 위법이 되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어 "문제없는 룰을 자꾸 시비 거는 것이라면 전형적인 집단적 자기정치"라고 말하며 정청래 측의 반발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이에 정 전 대표는 같은 날 페이스북을 통해 "당원들이 제일 싫어하는 것은 남 탓하고 네거티브 하는 것"이라며 "저는 네거티브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상대방을 헐뜯고 욕하지도 않겠다. 때리면 맞겠다. 가끔 정당방위는 하겠다"며 경쟁자에 대한 비방보다 정책과 비전으로 평가받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정치권에서는 당권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양측의 공방 수위도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당 안팎에서는 집권여당의 지지율과 전당대회 룰을 둘러싼 논쟁이 과도한 내부 공방으로 이어질 경우, 당원들의 피로감만 키울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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