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동수
kdstv2019@gmail.com | 2024-01-30 14:14:29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 권은희 의원의 비례대표직을 물려받은 김근태 승계인을 혐오 언행을 일삼아 온 극우 인사라며 "자신의 혐오 발언에 대해 사과하십시오"라고 요청했다.
더불어민주당 공보국은 김근태 승계인은 ‘노인은 빨리 죽어야 한다’고 발언한 민경우 전 비대위원이 대표였던 극우단체의 유튜브 채널에 자주 출연해 민주당과 민주당을 지지하는 국민들을 비하하는 등 정치 혐오와 갈등을 조장했다고 언급했다.
민주당은 심지어 강남역 등지에서 시진핑 주석이 문재인 전 대통령을 목줄을 채워 끌고 다니는 저질 혐오 퍼포먼스를 벌이기도 했다며 지적했다.
민주당은 "김근태 승계인은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을 승계하기 전에 자신의 혐오 언동에 대해 통렬하게 반성하고 마땅히 사죄부터 하는 것이 먼저"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재명 대표, 배현진 의원 피습 등 증오정치가 정치테러로 변질되는 엄중한 상황에서 혐오 정치를 부추기는 극우 인사가 국회에 입성하다니 심히 우려스럽다"며 확실한 사과를 요청했다.
한편, 김근태 승계인은 국민의힘 전 상근대변인으로 활동한 정당인이다.
그는 연세대학교 공과대학 졸업 후, 지난 2019년 서울대 재료공학부 대학원 재학 당시 '조국 법무부 장관 퇴진 집회'를 주도하며 정치권에 입문했다. 이후 안철수 당시 국민의당 대표에 의해 영입돼 지난 21대 총선에서 국민의당 비례대표 4번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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