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타파
ljw7673@hanmail.net | 2022-07-10 14:12:24
10일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은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집권여당이 민생문제에 집중하지 못하고 내부 권력다툼에 집중하는 모습도 바람직하지 않지만, 혼란 때문에 여야 협상이 제대로 되지 않아 원 구성이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주말 중 협상을 마무리하고 다음 주부터는 국회를 정상화하겠다고 합의를 했는데, 확인해보니 협상에 진척이 전혀 없었다”고 지적했다.
덧붙여 그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징계 문제의 불똥이 국회로 튀고 있다”고 비판했다.
우 비대위원장은 “당 내부가 복잡한 것은 이해하지만, 국회 정상화가 늦어지는 것은 국민에게 피해로 돌아간다. 오늘 내로 원내대표 간 협상을 열어서 원 구성 협상을 마무리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여당은 권력다툼으로 정신없고, 대통령은 민생에 소홀하며, 대통령 배우자는 국기문란 행위를 함부로 하고 있다”며 “국민을 무시하는 태도가 심각하고 위험하다. 적신호다”라고 경고했다.
우 위원장은 민주당내의 2030지지자들을 중심으로 박지현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한 비판이 이어지는 것에 대해서는 “팬덤문화 자체가 나쁘다고 보지는 않는다”며 “문제는 분열적이고 증오를 부추기는 방식의 소통 방식”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결국은 터질 것이 터진 것 아니겠느냐”며 “‘이런 일이 생겼을 때 어떻게 개선할 것인가’가 연구과제가 돼야 한다. 당이 잘 되도록 여러 열성적인 의견을 보내주시는 것은 감사하지만 극단적 소통방식은 지양해 달라”고 당부했다.
여권이 이전 정부에서 임명된 공공기관장들의 거취를 압박하는 상황과 관련해선 “새 정부가 공약, 정책, 노선을 함께 할 인물들을 정부 부처와 산하기관장으로 임명해서 같이 움직이려는 것을 이해 한다”면서도 “전 정권을 공격하기 위해서 임기제 공무원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
[ⓒ 시사타파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