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이재명 1심 판결 TV생중계돼야" 주장

이재명 대표에 "1심 선고 공판 생중계를 재판부에 요구하라" 촉구

시사타파뉴스

ljw7673@hanmail.net | 2024-11-05 14:11:43

▲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5일 “국민 알권리를 위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1심 판결은 TV로 생중계 돼야 한다”고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오는 15일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1심 판결, 오는 25일에는 위증교사 혐의 사건 1심 판결이 나오는 것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대표는 당당하게 1심 선고 공판 생중계를 재판부에 요구하기 바란다”며 “판결을 있는 그대로 공개하는 것이 이 대표를 위해 무죄 탄원서를 쓰고 있는 지지자들에 대한 예의가 아닐까 한다”고 했다.

이어 “만약 이 대표가 생중계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재판부에서 공판 생중계를 결단내려주기 바란다”며 “판결에 대한 조직적 반발과 불복의 여지를 차단하기 위해서라도 법원은 이 대표의 1심 판결을 생중계로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이 공공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장을 맡은 주진우 의원은 전날 이 대표의 1심 선고에 대한 TV 생중계를 요청하는 의견서를 서울중앙지법에 제출했다. 앞서 2018년 박근혜 전 대통령 국정농단 사건 1심 선고가 생중계됐다.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회의에서 “성남도시개발공사가 당시 성남시장이던 이 대표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며 “시와 시민들에게 천문학적 손해를 끼친 전현직 공직자가 있다면 누구든 사법책임은 물론 재무재정적 책임도 엄하게 물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범수 사무총장은 “민주당이 어제 의원총회에서 11월을 전국민 비상행동의 달로 정했다는데, 그 꿍꿍이는 이재명 선고 앞둔 비상행동 아니냐”고 비판했다.
유상범 의원은 윤 대통령과 윤 대통령 부부 공천개입 의혹의 핵심인물인 명태균씨 간 통화가 공개된 것을 두고 “민주당이 이 대표의 유죄 선고로 인한 위기설을 타개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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