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타파뉴스
sstpnews@gmail.com | 2025-02-10 14:11:05
허은아 전 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표직 상실과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허 전 대표는 "저에 대한 직무 정지 의결 효력 정지 및 무효를 요청한 가처분은 기각됐다. 저는 법원의 판단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대표직 수행을 중단했다"며 "그것이 원칙과 정도에 맞을 거라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억울한 점이 많았다. 하지만 당의 혼란을 막고자 바로 그날 자발적으로 대표실을 비우고 천하람 대행직 수행을 인정하는 조치를 취했지만 이준석 등은 이러한 제 결정을 악의적으로 왜곡했다"며 "'제가 대표 직인과 계좌 비밀번호를 무단으로 관리한 채 잠적했다' 그러한 가짜뉴스를 유포했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과거 이준석 의원을 높이 평가했다. 그가 진정한 개혁을 꿈꾸는 사람이라 믿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표로서 제 판단이 틀렸음을 깨달았다"며 "국민 여러분 제가 잘못된 판단을 했던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그러나 이 사과는 과거에 머무르지 않고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다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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