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타파뉴스
sstpnews@gmail.com | 2025-11-30 18:00:02
국민의힘 내부에서 12·3 불법비상계엄 1주년을 앞두고 윤석열·김건희 부부와 선을 명확히 그어야 한다는 요구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특히 초·재선을 중심으로 한 비윤·친한계 의원들이 지도부에 공식 사과와 노선 전환을 촉구하며 집단 행동을 준비하는 등 갈등이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배현진 의원은 최근 SNS에서 “왕이 되고 싶어 어좌에 앉았던 천박한 김건희, 그를 지키느라 국민도 정권도 안중에 없었던 한 남편의 처참한 계엄 역사와 결별해야 한다”고 직격했다. 이어 “윤석열 시대와 절연하지 않는다면 내년 지방선거에서 유권자의 눈길조차 얻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친한계 의원들은 지도부가 12·3 계엄 사태에 대해 공개적으로 사과해야 한다며 이미 20여 명이 연판장을 검토 중이다. 김재섭 의원 역시 라디오 인터뷰에서 “사과하지 않으면 우리도 공식 메시지를 낼 것”이라며 “김종인 비대위도 40년, 10년 전 일에도 사과했는데 불과 1년 전 계엄을 사과 못할 이유가 없다”고 지적했다.
반면 장동혁 대표는 사과 요구를 사실상 거부하고 있다. 그는 “많은 국민께 혼란을 드린 데 대해 책임은 통감한다”고 했지만, 이어 “12·3 계엄 사태는 민주당의 의회 폭거가 불러온 결과”라며 윤석열 책임론을 회피했다. 지도부는 최근 당원게시판 논란 속에서 한동훈 전 대표를 비판한 게시글에 대해 당무감사를 착수해 친한계 의원들과의 갈등을 더욱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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