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타파뉴스
sstpnews@gmail.com | 2026-09-18 15:08:37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이 자신의 ‘레드팀’ 행보를 “낙선 분풀이”라고 비판한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과거 ‘문모닝’을 하셨던 것처럼 근래에는 ‘조모닝’을 한다”고 맞받았다. 그러면서 자신이 아니라 범민주·진보 진영을 분열시키며 ‘자기 정치’를 하는 인사들을 먼저 꾸짖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두 사람의 설전은 박 의원이 17일 KBS 라디오 ‘전격시사’에서 조 원장의 최근 행보를 비판하면서 시작됐다.
박 의원은 조 원장이 민주당과 정부 정책에 잇따라 이견을 내며 ‘레드팀’을 자처하는 데 대해 “평택에서 낙선되니까 분풀이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조국혁신당에서 대통령 후보가 돼서 대통령이 되겠느냐”며 “호랑이를 잡으려면 호랑이굴인 민주당으로 와서 호랑이가 되도록 노력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 밖에서 “신경질적으로 꼬장”을 부리는 것은 조 원장 본인의 정치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도 말했다.
이에 조 원장은 SNS를 통해 박 의원을 “교수 시절부터 인연을 맺고 많은 배움을 얻은 원로”라고 소개하면서도 “과거 ‘문모닝’을 하셨던 것처럼 근래는 ‘조모닝’을 하신다”고 반박했다.
‘문모닝’은 박 의원이 국민의당 시절 문재인 당시 민주당 대선 후보를 반복적으로 비판하면서 붙었던 표현이다. 조 원장은 이를 빗대 최근 박 의원이 자신을 연이어 비판하고 있다고 주장한 것이다.
조 원장은 박 의원이 지난 지방선거 과정에서 자신의 출마 지역을 문제 삼았고 최근에는 ‘낙선 분풀이’, ‘신경질적 꼬장’이라는 표현까지 사용했다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그는 “제가 분풀이로 정치할 정도로 바보라고 생각하지도 않으실 텐데”라며 “제가 부족함이 많지만 혼내시더라도 깊이 찌르지는 말아달라”고 했다.
박 의원이 민주당 입당을 권유하며 ‘대권’을 언급한 데 대해서도 반박했다.
조 원장은 “대권을 사냥해서 획득하는 전리품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며 대권을 얻기 위해 민주당을 ‘사냥의 대상’으로 설정하고 정치에 나선 것도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윤석열 정부 심판과 탄핵이라는 공동 목표를 위해 협력했던 관계였다고 규정한 뒤, 그 목표가 달성된 이후 민주당이 과거 함께했던 세력을 비난하거나 조롱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조 원장의 정치적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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