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원 기자
ljw777666@gmail.com | 2025-04-17 14:08:31
차기 대선 가상 3자 대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모든 조합에서 45% 지지율을 기록하며 우위를 이어갔다. 국민의힘 주요 후보들과 격차는 최소 21%포인트로, 사실상 '독주' 양상이다. 정권교체 여론도 조사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4일부터 전날까지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는 △김문수 후보(22%)·이준석 후보(9%) 조합 △홍준표 후보(24%)·이준석 후보(7%) 조합 △한동훈 후보(17%)·이준석 후보(8%) 조합 모두에서 45% 고정 지지율을 기록했다. 상대 진영 후보는 누구와 조합을 이루더라도 이 후보 지지율의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대선 후보 적합도에서도 이재명 후보는 39%로 2위 그룹과 큰 격차를 벌렸다. 홍준표·김문수 후보가 각각 8%, 한동훈 6%, 안철수·이준석 3%였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지지층의 70~80%가 이재명 후보를 지지해 결집력도 확인됐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은 홍준표(23%), 김문수(21%), 한동훈(18%) 등으로 분산돼 있는 상황이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7%, 국민의힘 30%, 조국혁신당 7%, 개혁신당 3% 순이었다. 지난주와 비교해 민주당은 3%포인트 상승한 반면 국민의힘은 3%포인트 하락했다.
'차기 대선에서 정권을 교체해야 한다'는 응답은 54%로, 올해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정권 재창출 응답은 33%로 나타났다.
한편 출마설이 제기되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해서는 '출마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응답이 66%에 달했다. 보수층 내부에서도 찬반이 엇갈렸고, 중도층에서는 부정 응답이 70%를 넘겼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응답이 91%, '바람직하다'는 응답이 4%로 조사됐다. 보수 텃밭인 TK,PK지역에서도 '바람직하지 않다' 응답은 50% 중반이었고,
[ⓒ 시사타파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