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尹 축하난 거부가 옹졸? 국민의힘은 협치 뜻도 모르나"

"누가 협치 걷어차고 있는지 진지하게 고민해보길"

이현일 기자

hyunillee1016@gmail.com | 2024-06-01 14:22:50

▲ 조국 대표와 조국혁신당 의원들(사진=연합뉴스)

 

조국혁신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22대 국회 개원을 맞아 보낸 '당선 축하 난(蘭)' 수령 거부에 대한 국민의힘 비판에 "협치의 뜻도 모르냐"며 정면 반박했다.

 

김보협 수석대변인은 1일 논평에서 "국민의힘은 협치라는 단어의 뜻을 모르나 보다. 협치란 말 그대로 '힘을 합쳐서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자'일 것"이라며 "의원실 앞에 몰래 난 화분을 놓고 가는 행위를 협치로 보는 국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용산 대통령실 혹은 여당인 국민의힘 그 누구라도, 조국혁신당에 만남이나 대화를 제안한 적이 있느냐"며 "창당한 지 석 달이 다 돼가는데도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코빼기도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앞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도 지난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역대 유례없이 사익을 위하여 거부권을 오남용하는 대통령의 축하 난은 정중히 사양한다”는 글을 올렸다.

 

김 수석대변인은 "자신과 가족을 위해 거부권을 남발하는 '거부왕' 윤 대통령만큼 옹졸한 정치를 잘 보여주는 이는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출입기자단 초청) '대통령과의 만찬' 메뉴였던 계란말이와 김치찌개에 대파가 빠졌다던데, 그런 게 '옹졸', '쫄보'의 상징"이라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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