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타파뉴스
sstpnews@gmail.com | 2025-06-20 14:55:24
이재명 대통령은 7조 규모로 추정되는 인공지능(AI) 데이터 센터가 출범하는 울산에 방문해 첨단 기술 기업인들을 만나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20일 울산 전시컨벤션센터를 찾아 'AI 글로벌 협력 기업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최태원 SK 회장을 비롯해 정신아 카카오 대표, 이준희 삼성SDS 사장, 배경훈 LG AI연구원 원장, 서범석 루닛 대표, 백준호 퓨리오사AI대표, 조준희 한국AI·SW협회장,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대한민국은) 지금 시중에서 쓰는 말로 깔딱고개를 넘는 중"이라며 "준비하기에 따라 새로운 세상으로 넘어갈 수도 있고, 다시 내려갈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국민의 위대한 저력으로 위기를 이겨내고 새로운 세상을 맞이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29% 오른 2986.52포인트로 개장했다. 이 대통령은 이를 두고 "새로운 기대로 3000포인트 넘어서서 새로운 성장 시대로 나아갔음 좋겠다"고 소망을 밝혔다.
이날 간담회가 이뤄진 울산에서는 SK텔레콤과 미국 클라우드 기업 아마존웹서비스(AWS) 등이 합작한 7조 규모(추정)의 AI 데이터 센터가 출범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최태원) SK 회장님 애썼다"며 말했다.
또 정신아 카카오 대표에게는 "우리 국민들의 위대함 속에 기업의 위대함이 이런 분들의 뛰어난 능력으로 우리 산업과 경제계를 이끌고 있다:며 "우리가 맞닥뜨린 AI 첨단 시대에 세계를 선도하는 훌륭한 역할을 잘 해낼 것으로 믿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방에서 대규모 AI 데이터 센터를 유치한 것이 각별한 의미가 있다. 오늘 제가 일부러 시간을 내서 여기 온 이유는 지방 경제와 산업의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주는 일인 것 같기 때문"이라며 "울산 경제도 살아나고 대한민국 성장도 꽃 피우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아울러 "울산은 한국 산업화의 첫 출발지이기도 하다. 저는 안동 사람인데 고향 사람들도 울산에 많이 온다"며 "한국 전체 지방이 다 그렇긴 하지만, 최근 울산 지역 경제 안 좋다고 한다. 울산이 살아야 지방 경제도 살아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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