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여야의정 핵심 의료단체 있어야 참여…"정부·추경호·한동훈 말 다 달라"

"의사협회·전공의 불참하면 여당의 알리바이용으로 전락"
"의대정원 재조정, 정부 여당 다르고 대표·원대·정책위의장도 달라"

곽동수

kdstv2019@gmail.com | 2024-09-12 13:59:13

▲지역 필수의료 체계 개선을 위한 당정협의회 모습 (사진=연합뉴스)

 

여야의정 협의체에 참여하겠다는 의료 관련단체가 2개에 불과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이런 상황에서는 참여하기 어렵다고 언급했다.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핵심적인 의사협회나 전공의들을 빼고 대형병원 협의회라든지 이런 분들만 참여시켜서는 이 문제가 수습이 안 된다"며 "여야의정 협의체를 만들어서 이 사태를 수습하는데 오히려 더 장애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조 수석대변인은 "(정부여당이) 협의체 구성을 노력했다는 일종의 알리바이용으로 밖에 안 보인다"며 "핵심은 의사협회, 그리고 가장 큰 뇌관이 전공의들이이다. 이들이 빠지면 의미가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조 수석대변인은 "2025년 의대 정원 재조정 문제를 두고 정부와 여당의 얘기가 다 다르고, 여당 내에서도 한동훈 대표, 추경호 원내대표, 김상훈 정책위의장 얘기가 다 다르다"며 "그러니 이렇게 해서 테이블을 만들자고 하면 어떤 의료계나 의사 단체들이 테이블에 앉겠나"라고 꼬집었다.

 

그 동안 정부는 여러 의료단체의 주장이 서로 다르다며 과학적인 근거로 단일안을 제시하라고 압박했지만 민주당은 따지고 보면 정부측 이야기도 다 다르다며 에둘러 비판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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