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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tpnews@gmail.com | 2025-09-19 16:45:49
순직 해병대원 사망 사건 관련 외압·은폐 의혹을 수사하는 채상병 특검팀(특검 이명현)이 내주 조태열 전 외교부 장관과 이노공 전 법무부 차관, 이시원 전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을 줄소환한다. 이번 소환은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호주대사 도피 의혹’과 관련된 범인도피 및 직권남용 혐의 조사다.
정민영 특검보는 19일 브리핑에서 “22일 이시원 전 비서관, 23일 이노공 전 차관, 24일 조태열 전 장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할 예정”이라며 “조 전 장관은 이 전 장관의 호주대사 임명과 출국, 귀국, 사임 과정 전반을 관장한 책임자”라고 설명했다. 특검팀은 외압과 은폐 의혹과 관련해 법무부·외교부 압수수색과 실무자 조사 등으로 유의미한 증거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채상병 사건 수사외압 의혹의 연장선상으로, 윤석열에 대한 조사도 10월 중 진행될 전망이다. 특검은 VIP 격노설과 관련한 진술을 확보하며 사건 전반에 걸친 책임 규명을 예고하고 있다. 정 특검보는 “10월에는 윤석열 조사도 계획돼 있으며, 수사 속도를 내 신속하게 중간 결론을 도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사 대상자들은 이 전 장관의 호주대사 임명을 통해 범인 도피 의혹에 연루됐다는 혐의를 받고 있으며,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 등 관련 고위 인사에 대한 조사 필요성도 확인된 상태다. 특검팀은 사건 연루자 전반을 대상으로 증거를 확보하고 재판 및 기소 준비를 병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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