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불법 계엄 잔재 청산”…통합임관식서 ‘자주국방’ 천명

시사타파뉴스

sstpnews@gmail.com | 2026-02-20 14:00:26

▲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충남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열린 육·해·공군 사관학교 통합임관식에서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 2026.2.20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육·해·공군 사관학교 통합임관식에서 “우리나라는 우리 힘으로 지킨다는 강력한 자주국방의 의지로 무장하자”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축사에서 12·3 내란 사태를 언급하며 “군의 지난 과오를 철저히 반성하고 절연해 오로지 주권자인 국민만 바라보는 국민의 군대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불법 계엄의 잔재를 말끔히 청산하고 본연의 임무와 역할에 충실한 대한 국군을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지금의 대한민국은 역사상 그 어느 때보다도 강력한 국방력을 보유하고 있다”면서도 “여전히 자주국방이 불가능하다는 의존적 사고에 사로잡혀 있다면 이는 구시대적 인식”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회복을 언급하며 “우리 국방력에 대한 자부심을 바탕으로 전작권을 회복하고, 막강한 군사력을 토대로 한·미연합방위태세를 우리가 주도할 때 진정한 자주국방의 시대가 열린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헌법 조항을 인용해 “국가란 곧 국민이며, 국민에 대한 충성이 곧 국가에 대한 충성”이라며 “임관한 순간부터 군은 오직 국민을 위해 존재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미래전 대비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병력 숫자 중심의 시대는 끝났다”며 “인공지능(AI)과 유·무인 복합체계 등 첨단 기술이 전쟁 양상을 송두리째 바꾸고 있다”고 진단했다. 정부 차원의 첨단 무기체계 도입과 국방 투자 확대 방침을 밝히며, 장교들에게도 새로운 전략·작전 개발에 주도적으로 나설 것을 주문했다.

이날 통합임관식에는 558명의 신임 장교가 임관했으며, 가족과 친지 등 2000여 명이 참석했다. 육·해·공군 사관학교만을 통합해 임관식을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대통령은 “군종 간 벽을 허물고 합동성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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