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잼버리가 세계적 걱정거리, 생존게임이 됐다"

황윤미 기자

hwangyunmi552@gmail.com | 2023-08-07 09:52:27

 

▲ 민주당 최고위에 참석한 이재명 당대표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대회와 관련해 "잼버리가 아니라 세계적인 걱정거리 대회가 됐다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지난주 여름휴가를 보내고 7일 공식 복귀한 이 대표는 "축제가 아니라 생존게임이 된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문제가 예상되면 대책을 세워야 하는데 실제 문제가 발생하니까 남 탓하고 있다"며 "각국 대표단의 조기 퇴영이 잇따르고 급기야 성범죄 의혹이 생기고 있는데 사건축소만 급급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동계·하계 올림픽 그리고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우리 대한민국이 어쩌다 이렇게 후진적 모습으로 세계인들의 조롱거리가 되고 말았는지 참으로 한탄스럽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국격이 더이상 추락되지 않도록 정부가 총력 대응해야 한다"며 "대회 운영을 책임질 수 있는 컨트롤타워를 조속하게 실질적으로 구성하고 남은 일주일이라도 잼버리 대회를 잘 진행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잼버리 대회는 박근혜 정부를 비롯해 역대 정부가 추진했던 국제 행사"라면서 "남 탓한다고, 전임 정부 탓한다고 해결되지 않는다. 남 탓이 우리나라에는 혹시 통할지 모르지만, 세계에서는 통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고 실질적인 실효적 대안을 신속하게 만들어서 집행하기를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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