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법사위 포함 11개 상임위원장 단독 선출 강행..."국힘이 11대7안 거부"

여야 원구성 협상 또 결렬…민주 "경제·외교·안보 배려한 절충안도 국민의힘이 무시"

김현정 기자

minerva8do.ob8@gmail.com | 2026-06-30 14:00:26

▲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가 24일 국회에서 원 구성 협상과 관련해 긴급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6.6.24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법제사법위원회를 포함한 11개 상임위원장 선출안을 단독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여야가 원 구성 협상을 이어갔지만 법사위원장 배분을 둘러싼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협상은 또다시 결렬됐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와 회동한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늘 미루지 않고 일하는 국회를 만들기 위해 11개 상임위원장을 먼저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한 원내대표는 "법사위원장을 여당이 맡는 것을 전제로 여당 11곳, 야당 7곳으로 상임위원장을 배분하는 안을 제안했다"며 "국민의힘이 법사위원장이 빠져 있다는 이유로 받아들이지 않아 협상이 결렬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제와 외교, 안보를 적절히 배려해 상호 이해가 가능한 절충안을 제시했고 의석수에 따라 11대 7로 배분하는 안이었지만 국민의힘은 이를 모두 거부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이날 본회의에서 법사위원장을 포함한 11개 상임위원장을 우선 선출한다는 방침이다. 국민의힘은 법사위원장을 제1야당이 맡아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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